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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분노존 수행의 중요한 부분은 자비와 사랑입니다. by 갈첸 린포체

by 예경 2023. 12. 11.

 

분노존 수행의 중요한 부분은 자비와 사랑입니다. by 갈첸 린포체
 
 
이 내용은 2020년 7월 17일 드리쿵 까규 갈첸 린포체님의

'마하무드라와 족첸의 통합' 법문 52:52~57:11에 말씀하신 부분을 번역한 것입니다.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이 깊은 이치를 모르면, 불교의 탈을 쓴 외도(外道)의 길로 빠지기 쉽습니다.
 
분노존 수행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주살(呪殺)하고 조복(調伏)하기 위해 한다라고 매우 큰 오해를 하고,
심지어 그 잘못 이해한 내용을 출판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등의 행위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그것은 세세생생 영원히 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원인을 심고 있는 것입니다.
설사 제아무리 출중한 능력이 있더라도 인간계(人間界), 아수라계(阿修羅界), 천상계(天上界)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아래의 내용이 지금 마음에 잘 와닿지 않고 설사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프린트하여 자주 눈에 띄는 곳에 붙여두시거나 암기하여 자신의 의식 안에 이 씨앗을 심어두시면...
언젠가 무르익어 씨앗이 발아하여 이해가 되고 삶에 도움이 될 때가 있을 것입니다.
 
https://youtu.be/QPSMf4MNmVE

 

중생에 대한 자비과 사랑의 요점을 놓치고 평범한 방식으로 본존과 만트라를 수행하면 날개를 가진 악마처럼 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중음에서는 본존을 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아귀(餓鬼)가 떠다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적을 물리쳐야 한다는 생각으로 야만타카와 바즈라킬라야를 수행하면서 본존을 평범한 사람의 시각으로 보는 것처럼 분리해서 보고, 다른 사람에 대한 분노와 질투로 수행하면 그 결과는 부정적이게 될 것입니다. 요점은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속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 수행에 참여하거나 자신에게 어떤 이익을 얻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등의 행위를 한다면, 그것은 윤회에 머무르게 하는 또 다른 원인이 됩니다. 본존이 평범해질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분노존을 수행하면 '그들을 죽이고, 그들을 살해하라, 그들의 살과 심장을 파괴해라'라고 하기 때문에 분노한 것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무슨 뜻일까요? 바즈라킬라야 수행에서는 악의적인 것은 분노로 파괴된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악한 것이란 무엇인가요? 타락한 열망을 품고 부정적인 업장을 쌓아 이제 다른 사람에게 파괴와 고통, 질병을 일으키고 분노, 질투, 괴로운 감정으로 다른 사람에게 마법을 거는 것들입니다.
 
탐진치(貪瞋癡)의 세 가지 괴로운 감정은 몸 안에 머물러 있습니다. 우치(愚癡)는 살에, 탐욕(貪慾)은 피에, 진에(瞋恚)는 뼈에 깃들어 있습니다. 이것들은 윤회로 태어나는 3가지 원인이므로 이러한 분노존 수행에서 파괴되어야 하며, 파괴되어 중생들의 마음 속에 존재하지 않을 때, 그들의 마음은 근본적으로 순수해지기 때문입니다. 중생은 근본적으로 부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괴로운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러한 수행을 합니다. 어떤 중생들은 매우 두꺼운 부정적 층을 쌓아왔고, 우리는 이러한 분노의 수행을 통해 그것을 떠올리고, 이것을 살과 피와 뼈의 집합체로서 본존에게 공양올립니다. 이러한 (탐진치의) 파괴를 공양하는 것은 마치 수술을 받는 것과 같아서 의식과 마음을 정화하여 중생들을 부처의 경지에 이르게 합니다.
 
만약 화를 내야 한다면 그것은 고통스러운 감정에게 해야 합니다. 해를 끼치는 사람과 방해하는 사람이 '파괴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그들의 고통스러운 감정이 파괴되고 의식이 정화되었다는 뜻입니다. 모든 해악은 증오, 분노, 질투, 탐욕, 정욕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마음속에 자기 집착이 있고 자신과 타인을 보고 괴로움으로 다른 중생을 해치는 행동을 한다면 그것은 곧 나 자신을 해치는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살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하든 상관없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보십시오. 그 마음이 순수하고 순수한 동기를 가지고 있다면 선인이지만, 악하고 나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악인이 됩니다. <입보리행론>에서는 중생은 적을 파괴하는 것처럼 자신의 행복을 무지하게 파괴한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삶에서 분노와 질투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면 우리는 고통 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윤회의 수레바퀴입니다. 우리가 지금 상대를 죽이면, 그들도 우리를 죽이고, 끝임없이 순환하는 것과 같습니다. 업은 끝없이 증식합니다. 이 분노의 행위는 그러한 악업에 종지부를 찍습니다. 삼독을 살과 피와 뼈로 변형시켜 본존들에게 축제로 바침으로써 끝을 맺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의식은 집착과 무지에서 자유로워집니다. 따라서 우리가 분노존을 수행할 때 수행의 본질을 이해해야 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중생을 깨달음의 경지에 들게 하기 위해 분노존 수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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