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칼럼

불공이란? 불공의식의 이해...

by 예경 2017. 2. 9.

 

 

 

 

 

 예서원 간략해설 : 불공이란 무엇인지 마음자세는 어떠해야하는지 조계종의 총본산 조계사에서 올린 내용을 올립니다. 그리고 역시 이와함께 조계사에서 천수경 금강경 관음경 반야심경 등이 포함된 632페이지 이북 불공의례집을 무료배포하는데 이것을 함께 아래의 링크로 올리니 집이나 절에서 불공을 드리시는데 있어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불교에서 전래되는 불공은 수행력과는 전혀 상관없이 기간과 시간을 정하여 자신이 투자한 시간과 마음의 공으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매우 강력한 개운비법에 해당됩니다. ^^

 

조계사_불공의례집

http://www.jogyesa.kr/user/jogye/ebook/pdfDown/boolgong.PDF

 

 

 

불공이란?


어느 종교나 마찬가지지만 내면의 믿음을 외형적인 의식으로 표현하는 독특한 의식이 있게 마련입니다. 불공도 이런 종교의식의 하나로서 본래 초기교단에서는 의복·음식·침구·약을 승단에 보시하는 것을 공양이라 했습니다. 그 뒤 부처·승단·승려들에게 절·토지까지도 시여하여 승단경제의 주축을 이루게 되자 재물의 공양과 공경·찬탄·예배의 정신적 공양으로 나뉘게 되었으며 이런 부처님에 대한 정신적 공양의식을 불공이라고 합니다.즉 부처님을 믿고 그 공덕을 찬양하며 자비에 의지하여 더욱 기쁜 마음으로 정진하고 바르게 살 것둁르 다짐하는 구체적인 믿음의 표현이 후세에 오면서 향·등·꽃·차·과일 등의 음식을 불전에 올리고 개인적인 복을 비는 일정한 형식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죽은 이를 위한 불공은 재(齋)라고 하여 일반적인 불공과는 구별합니다. 절에서 올리는 조석 예불이나, 사시에 올리는 예불이나, 일반신도들이 평상시 절을 찾아가 흩어진 마음을 가다듬고 믿음을 다짐하는 것도 넓은 의미의 불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일반신도가 불공을 드리러 갈 때는 몸과 마음을 깨끗이하고 적어도 향과 초 그리고 공양미(불전에 올릴 쌀)는 준비해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옛사람들은 일년 내내 열심히 일을 해서 곡식을 거두게 되면 그 중 가장 알차고 깨끗한 것으로 부처님께 바쳤습니다. 바로 이것이 불공에 임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인 것입니다. 그렇게 올린 헌물로 예불한 다음 그것이 음식이나 과일인 경우에는 모든 대중이 모여 함께 나누어 먹음으로써 공동체의식과 소속감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곧 부처님 공양과 대중공양이 별개일 수 없다는 것을 실천하여 더욱 정진에 힘을 기울이고자 하는 염원이라 하겠습니다.

 

이런 의식들이 우리 민족의 생활에 깊은 뿌리를 내려 각종 민속명절이나 개인적으로 기념할 만한 날, 추모할 만한 날에 그 절기에 나는 공양물을 준비하여 온 가족이 사찰을 찾아가 부처님께 올리고 법문을 듣는 불공이 성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불공을 단지 자신의 소원만을 비는 기복이며 전근대적인 것이라고 경시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이는 불공의 참뜻을 모르는 편견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복이나 가정의 평안을 빌던 단순한 기복에서 벗어나 참다운 의미의 불공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출처 : http://wonsim.net/wonsim/data/data_04_view.html?page=4&idx=11&table=ML_BBS&id=415&limit=&keykind=ALL&keyword=불공&article_num=6

 

 


 

 

불공의식의 이해


① 불공을 드리는 마음의 자세
부처님께 공양(供養)을 올리는 것을 불공(佛供)이라 한다. 대개의 불교인들은 다음과 같은 마음으로 불공을 드린다.
첫째, 우리의 삶이 뜻대로 되지 않아 괴로움과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이를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써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불공을 올린다.
둘째, 여러가지 일이 뜻대로 또는 의외로 이루어졌을 때 부처님께 기쁜 마음으로 감사하고 다른 이들에게도 항상 기쁜 일이 넘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불공을 올린다.
셋째, 일의 성패나 행·불행에 관계없이 항상 부처님을 존경하고 본받기 위한 수행으로서 온 중생의 평화와 안락을 간구하는 염원으로 불공을 올린다.
불공의식은 간혹 개인의 이기적인 기복신앙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불공의식의 구조와 내용을 제대로 모르는 경우이다. 그러므로 불공을 드리는 마음자세와 불공의 참뜻을 살펴보고자 한다.

 

▶ 정성이 깃들어야 한다.
불공을 올리려는 마음가짐에서부터 준비하는 과정까지 깊은 정성이 우러나지 않으면 안된다. 깊은 신심, 굳은 마음, 기필코 이루리라는 간절한 바람과 올바른 마음이 성취를 가져오는 근본이 되기 때문이다.

 

▶ 공양물은 청결하고 후덕하게 한다.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은 청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부정스럽게 준비한 것이나 부정한 마음을 지녔을 때 참된 불공이 되지 못한다. ‘삼륜(三輪)이 청정하여 불위도용(不違道用)이어다’하는 말이 있는데 이는 공양을 올리고 베풀려는 사람과 올리는 공양물, 공양받는 사람이 모두 청정하여 도리에 어긋나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 공양을 올릴 때 정중하고 조심스럽게 올린다.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릴 때는 정중하고도 조심스레 올려야 한다. 두 손으로 받쳐서 이마 위로 올려야 하는데 예경과 잘못하여 눈과 코와 입에서 부정한 것이 떨어질까 조심해서이다. 공양물을 담는 그릇도 깨끗이 할 뿐만 아니라 집고 놓음에 안전하게 하며 함부로 하여서는 안 된다. 만일 두 손으로 받들기에 어려운 높은 곳이나 먼 곳이어서 한 손을 쓸지라도 다른 손으로 또 한 손을 받쳐들어야 하는 것이다.

 

▶ 의식중엔 법대로 해야 한다.
의식을 할 때는 혼자 할 때나 스님과 더불어 여럿이 함께 할 때나 정해진 절차에 맞추어 여법(如法)하게 행해야 하고 임의적으로 편리를 위해 의식을 바꾸거나 소란을 떨어서도 안 된다.

 

 

② 불공의 구조
불공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고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다양한 의식절차가 진행되지만 내용상의 구조는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여기서는 불공의 기본구조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 결계(結界) : 의식을 집전하기 전에 의식이 진행되는 도량을 청정히 함.
▶ 청영(請迎) : 의식의 목적에 부합되는 불·보살님을 청하여 모시고 자리를 권함.
▶ 권공(勸供) : 청하여 모신 불·보살님께 공양을 올리는 것.
▶ 가지(加持) : 불·보살님이 주신 가피력을 중생이 받아 지녀 결국 불·보살님과 중생이 일치되는 상승작용으로

                      불·보살님께 올린 공양이 신비한 주문에 의해 더욱 신비하고 영험있게 되길 바라는 것.
▶ 축원(祝願) : 불공을 드린 이들에게 불·보살님의 가피가 있기를 기원하는 의식.


출처 : http://wonsim.net/wonsim/data/data_04_view.html?page=1&idx=11&table=ML_BBS&id=3164&limit=&keykind=ALL&keyword=불공&article_num=3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