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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수경신(守庚申)이 필요 없는 사람들....

by 예경 2017. 6. 3.

 

 

수경신(守庚申)이 필요 없는 사람들....

 

 

한국에서는 수경신을 불교나 도가수행중 하나로 꼽으며 중요하게 보는데요.

기본적으로 수경신의 대상은 모든 사람들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하지만 수경신이 필요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로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사람들 입니다.

왜냐하면 삼시가 잘못을 저지르지 않은 사람을 잘못을 저질렀다고 하늘에 고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즉, 죄를 저지른 적이 없는 사람은 굳이 수경신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조선시대의 영조임금(재위 1724∼1776)께서 이러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인간들이 자기 과실을 두려워하는 것이 왜 경신일 뿐이겠는가? 365일 모두 경신일이다."

 

수경신은 목숨을 단축시키는 죄악(罪惡)을 보이지 않는 영적인 삼시로 보고 금기(禁忌)를 통해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방편으로, 공과격으로 유명한 도교의 적선파에 해당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잠을 안자는 수경신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평소에 공과격도 같이 행하는 것이 옳습니다.

 

하지만, 다른 도교의 문파나 티벳밀교, 일본불교 등에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수경신을 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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