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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정화소지법(淨化燒紙法)으로 마음이 정화되는 과정...

by 예경 2017. 5. 18.

 

 

정화소지법(淨化燒紙法)으로 마음이 정화되는 과정....



삶을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우리들 대부분의 마음은 빛이 아닌 어둠이 자리잡기 시작합니다.

이는 긍정적이고 밝은 얘기와 생각을하기보단, 많은 경우가 어둡고 칙칙한 부정적인 얘기와 생각을 더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의 마음은 겉으로 보여지는 부분만 빛으로 남고, 나머지는 점점 더 어둠에 휩싸이게 됩니다.

늘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조차도 조금 덜하긴 하겠지만 여전히 어둠이 마음에 자리를 잡습니다.

 

죄책감, 트라우마, 우울증, 조울증 등 수많은 마음의 고통은 모두 마음의 어두운 부분의 발현입니다.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를 맡고, 입으로 말하거나 맛을 보고, 몸으로 행동하거나 느끼고, 머리로 생각하면서

삶을 살아가다보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것들이기에 살아있는한 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성현들께서 사람들이 이 마음의 어둠에서 벗어날 방편을 고안해내셨습니다.


이는, 어두운 방에 촛불을 하나 키면 어둠이 사라지고 주변이 밝아지듯....

잠시동안 마음의 어두운 부분에 촛불을 켜 어둠을 물러나게 합니다.

 

여기에서 자신의 직업과 삶을 살아가면서 촛불을 잠시동안 켜 마음을 밝히는 방편과....

방편에 온전히 삶을 맡겨 마음을 항상 빛으로 가득차게 하는 방편으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이 두가지는 각자가 결정한 삶과 상황에 따라 나뉘어진 것일뿐이지,

어떤게 더 수승한 방편이냐 아니냐는 의미가 없습니다.


이렇게 나타난 방편들이 현재에도 여러 법술과 수행법들로 전해지며....

예서원에서 이번에 공개한 반성과 참회를 통한 정화소지법(淨化燒紙法)도 바로 여기에 속하는 방편입니다.


 

 

어두운 마음에 빛을 밝혀 밝게 만들면 사람의 마음에는 2가지의 현상이 일어납니다. 

 

1.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유롭게 됩니다.

2. 마음이 더 불안하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찹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건 이해가 되지만 더 불안해진다는건 이해가 안되시는 분이 분명 계실 것입니다.


마음의 어두운 부분은 컴컴하기에 무엇이 그 어둠안에 있는지 우리들은 인식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촛불이 켜지는 순간 마음의 어두운 부분을 일부나마 인식하여 볼 수가 있게됩니다.


즉, 어둠이 사라지고 빛이 비춰진 마음의 영역에 있던 수많은 부정적인 상념들과 찌꺼기들을 인식하고 마주하게 됩니다.

여기에 있는 것들은 모두 자기자신이 살아가면서 쌓아두고 만들어둔 것들입니다.


그 심각함의 정도에 따라 살인욕구나 자학, 짜증, 우울함 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마주대하지 않고 계속 방치해두었다가는 언젠가 정신적 또는 육체적 문제로 들어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청소하고 정화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바로 스스로 반성과 참회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부에 대한 반성과 참회만이 익숙할뿐....

자기자신의 내부를 바라보며 반성과 참회를 하는 행위는 많이 낯설어 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릅니다.


예서원에서 공개한 정화소지법은 이러한 부분들을 하늘에서 모든 죄를 용서해주는 천사성(天赦星)의 힘을 이용하여,

자신이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상황을 종이에 작성하고 태우는 단순한 방법으로 마음을 청소할 수 있게 해줍니다.


 


마치 어두운 동굴에 후레쉬를 밝게 비추니 보이지 않던 박쥐와 곤충들이 우르르 나오는 것처럼....

우리들의 마음속 깊숙이 가라앉은 여러 부정적인 상념과 찌거끼들 주변에 빛이 비춰지니

스스로 그 부분이 얼마나 오염되었는지 인지를 하게 되어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들이 떠오르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마음의 어두운 부분에 계속 빛을 비추는 행위를 하고 있으면....

마음안에서 번개가 치듯 폭풍우가 휘몰아치듯 정화가 시작됩니다.


그 시간이 사람에 따라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분도 있을테지만....

자신이 만든 부정적인 상념과 찌꺼기들을 마주대하고 청소하고 있는 것일뿐입니다.

얼마나 자기자신이 마음을 어지럽히고 오염시켰는지가 여기에서 들어납니다.


다른사람이 대신 해줄 수는 있지만, 그에 따른 대가가 있게 됩니다.

그리고 남이 모두 청소해주었더라도 다시 어지르면 50보 100보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자기자신이 직접 마음의 청소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넘치도록 돈이 많은 부자분들은 정기적인 청소의뢰를 하고 정기적으로 스스로 마음을 어질러도 괜찮습니다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일정기간동안 마음에 빛을 비추어 정화와 청소를 하고나면....

천둥번개가 치던 하늘도, 폭풍우로 거친 바다도 잠잠해집니다.


마음은 평온해지고 고요해지며, 삶도 평온해집니다.


이렇게 우리의 마음과 우리가 체험하는 삶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실 마음이 평온해지고 고요해졌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 밝은 빛으로 가득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본래부터 가지고 있던 밝고 깨끗한 마음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마음을 청소하는 것은 세상에 없는 것을 새로 만드는 작업이 아닙니다.


이미 우리들은 태어날 때 불성(佛性) = 도(道)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하지만, 여러 외부적 요인으로 불성이 잠시 가려져 인식되지도 보이지도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염된 마음을 반성과 참회 그리고 정화소지법 등의 방편을 통해....

마음의 오염된 부분을 깨끗이 닦아 다시 본래 마음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일 뿐입니다.



이렇게 닦인 마음의 빛은 세상을 향해 찬란하게 빛을 발하며 퍼져나가....

아직 마음에 어두운 부분이 있는 주변사람들을 비추기 시작합니다.



마음에 빛을 밝히는 것....

마음을 본래의 상태로 되돌리는 것....

이것 자체가 바로 정화(淨化)이자 수행(修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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