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밀교의 기초수행 월륜관(月輪觀)에 대해서...

중기밀교의 기초수행 월륜관(月輪觀)에 대해서...


한국웹이든 일본웹이든 검색만 하면 어떻게 하는지 다 나오는 기초내용이지만,
사실 상당히 심오한게 바로 월륜관입니다.

월륜관을 시작할 때 대부분 하얀 보름달부터 상상하라고 말하는데,
사실 순서가 잘못되었습니다!

월륜관의 보름달은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보리심(菩提心)을 일으켜 보름달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은 불경(佛經)에도 나오고 후기밀교의 대표자이신 달라이라마님께서도 말씀하신 내용인데,
대부분 불교의 근본원리를 무시하고 테크닉적으로만 보기에 이러한 우(愚)를 범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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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문제는 비단 한국에서만 있는게 아니라 중기밀교의 중흥지인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일본 수행계통의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그것을 그대로 수입한 한국 수행계통에서 그대로 도입하기에 그렇습니다.

물론, 일본불교에서는 월륜관에 대해 언급할 때 보리심을 언급하기는 하는데
일반불자들에게 짧은 강습을 할 때에는 생략하고 테크닉적인 부분만 언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기밀교의 기초수행인 월륜관과 아자관을 말하는 곳치고,
무려 불교경문에 명시되어 있는데도 보리심을 통해 보름달을 만든다고 말하는 곳은...
제 짧은 소견으로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왜냐하면 보리심은 생각만큼 쉽게 이해시키기 어려운 부분이고...

가르치기도, 이해하기도 애매하고 잘 와닿지 않는 부분이라 생각되고,

보리심을 어떻게 일으켜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애초에 생략하여 테크닉만 보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그렇습니다.

 

보리심을 몰라도 테크닉만 습득하여 수행 해도 어떠한 효험들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보리심없이 월륜관 테크닉을 말하는 곳들은 불교의 탈을 쓴 무언가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