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카이(공해) 선사의 '비장보론(秘蔵宝鑰)'에서 밀교전파에 대한 부분...
(밀교를) 있는 그대로 말해도 믿음이 없는 사람은 오히려 불교에 의심을 품고 의심하게 되고, 결국 그런 사람들은 부처의 성품을 영원히 잃어버린 사람이 되어 무간지옥에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처님(대일여래의 화신)도 세상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 침묵하며 굳이 밀교를 설하지 않았고, 교법을 전하는 보살(부처님의 제자)들도 그대로 두고 굳이 밀교를 논하지 않은 것도 모두 오해를 피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1200년 전 구카이(空海, 774~835) 선사의 말씀은...
현대 지식사회에서의 불교에 대한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즉, 현대는 많은 이들이 범부의 입장에서 밀교를 풀려고 애쓰고...
도교나 도가, 힌두교, 기공 등의 이론에 얹어서 전파하는 이들이 많이 생겨 오해가 많이 생겼습니다.
저 역시 갈길이 먼 사람중 한 명이지만...
개인적으로 참 많이 마음에 와닿는 구절이므로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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