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선생님의 강의는 초보자에게 그다지 친절하지 않습니다.

하야시 선생님의 강의는 초보자에게 그다지 친절하지 않습니다.


금함옥경 기문둔갑을 제외한...
납음법, 기학일반 천지인 애성법, 팔진 방위술을 전하실 때에는 상당히 많은 내용을 생략하여 전하십니다.
왜냐하면 그 분께 저것들을 전수받는다는 것은 곧 기본적인 부분은 다 떼었다라고 보기에 그렇습니다.

그 외에 수많은 책을 보고, 여러 선생님들에게 배우고, 실천도 해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부족함을 느낄 때에야 이것을 배우게 되거든요. ^^

다르게 표현하면, 하야시 선생님의 저서중 금함옥경대전과 현대방위술대전
그리고 더 나아가 다카시마 세이류 선생님의 전집을 모두 탐독하였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그렇습니다.

그렇다보니 기본적인 부분은 다 떼고 핵심적인 테크닉 부분만 전하기 때문에,
하야시 선생님의 강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르면 단 하루만에 저 4가지 강의를 모두 끝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백년간 구성기학이 퍼져 연구되고 논쟁을 하며 수백권의 서적들이 있는 일본과...
구성기학이 아직도 많이 생소하고 방위술 역시 생소하며 서적도 거의 없는 한국과는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접하는 정보와 자료의 질에 있어 많은 차이가 있어 생략된 부분들을 최대한 살려내어야 제대로 전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빠지면...

왜 이렇게 말씀하셨는지, 무슨 의미로써 말씀하신 것인지

한국에서는 이해하기도 알기도 어렵고 그냥 이해못한채로 지나가기 쉽습니다.

마치 수학의 덧셈 뺄셈만 알고 있는 사람에게 곱셈 나눗셈 정도는 다 알고 있을꺼라고 생각하여...
100 × 0 = 0
2 × 4 = 8
6 ÷ 3 = 2
라고 말하고 지나가면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경우에 따라서는 강좌에 아에 언급조차 없는 생략된 부분도 있다면요?

운만 띄우고 지나갔는데 사실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면,

전체적인 내용을 온전하게 이해하기 어렵게 됩니다.
물론, 포국하는 테크닉을 배울 수는 있지만 그 외의 나머지 부분은 알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서 국내에서 명징파에 대해서도...
다른 곳에서 명징파에 대해 배웠다고 하시는 분들조차도 누군가가 정리한 사용 방법만을 배운거지
원서에서 무슨 얘기를 했고, 오류에 대한 부분 그리고 일본 내에서 명징파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리는 부분은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씀하십니다.
 
일본 내에서는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도,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고,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중간에서 누군가가 전달해주는 것만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강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매뉴얼을 만들고 그러다보면, 잘못 적는 경우들이 드문드문 있는데...
명징파 서적들에서도 오탈자가 있고, 이게 맞는지 문의해도 오자가 맞다고 하면서 고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거기에 표현을 에둘러서 하는 경우도 있으며,
일본에서는 맞는 표현이지만 한국에서는 맞지 않는 표현도 있고,
정확하게 꼬집어 묻지 않으면 명확하게 말해주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아파트와 맨션이 가리키는 것은 일본에서 의미하는 것과 전혀 다릅니다.
 
이러하다보니 한국에서는 빠져있는 부분들을 명확하게 알지 못하면,
수박 겉핥기가 될 수 있다고 보는게 제 개인적인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