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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일본 캐논 본사 지하 보물방에 있는 빨간색의 관세음보살상

by 예경 2024. 3. 8.

 
일본 캐논 본사 지하 보물방에 있는 빨간색의 관세음보살상
 
 
오늘은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해드리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당시 달라이 라마와 함께 일본을 방문한 달라이 라마의 형님이 직접 본 것을 겔렉 린포체에게 이야기하신 것입니다.
 
80년대 초반 또는 90년대 초반, 제가 달라이 라마님의 유명인사를 만난 리스트를 확인하니 아마도 80년 11월경에...
달라이 라마께서 일본 캐논 본사에 초청을 받으셔서 방문하셨는데,
창립자 가문의 초대로 캐논사 지하 보물방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곳에는 조상 대대로 보관해온 빨간 산호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관세음보살상이 있었습니다.

달라이 라마님은 관세음보살의 화신으로 알려져 있는데,
캐논사는 관세음보살상을 여러 보물중 하나, 하지만 가장 큰 보물로 간직하고 있었던 것이죠.
 
그리고 이와 연관하여 한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는 아래 캐논의 역사입니다.
 

1933년에 정기광학연구소가 설립되어, 카메라의 최초의 프로토타입은 「KWANON(콰논)」이라고 명명되었다. 이 이름은, 관음님의 자비에 덕을 보는 세계에서 최고의 카메라를 만드는 꿈을 실현하고 싶다는 소원을 담은 것입니다. 당시의 마크에는 천수관음이 그려져 화염을 이미지 한 KWANON의 문자가 디자인 되어 있었습니다. 이윽고, 카메라의 본격적인 발매 개시를 향해, 세계에서 통용하는 브랜드명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1935년에, 「캐논(Canon)」이라는 말을 상표로서 등록했습니다. "Canon"에는 영어로 "성전", "규범", "표준"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이것은 정확하고 정밀한 정밀 기기로서의 상표에 어울리고 세계 표준, 업계의 규범을 목표로하는 나, 우리의 뜻을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또 「캐논」의 발음이 「관음=카논」과 비슷하기 때문에, 명칭의 교체는 위화감 없이 행해졌습니다.

 
이 이야기는, 캐논 창립자와 그 가족들은 관음보살을 믿고,
빨간 산호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관음보살상을 보물로 가지고 있는 것이죠...
 
최초의 카메라명, 회사이름, 회사 지하에 잠들어 있는 관음불상이 있는 캐논사가
관세음보살의 화신인 달라이 라마님을 회사에 초대한 것은 단순한 우연, 단순하게 유명인사를 만나보고자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봅니다. ^^
 
참 흥미롭고 재미있죠?
수행을 하다보면, 인연에 따라 이런 어디서 듣지도 못하는 귀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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