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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경문독송, 진언암송 등의 수행을 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나는 이유...

by 예경 2017. 4. 7.

 

지장경을 독송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났다.

관음경을 독송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났다.

광명진언을 암송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났다.

무슨 수행을 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났다.

등등...

 

종종 수행을 하다가 갑작스러운 눈물로 당황스러운 경험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때 눈물만 흐르는 경우도 있지만, 감정도 함께 복받혀서 펑펑 울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그동안 마음 깊숙이 쌓여있던 또는 눌러왔던 감정이 눈녹듯 녹아 흘러내라면서 외부로 표출되는 현상중 한가지 입니다.

나쁜 현상이 아니라 매우 긍정적이고 좋은 현상입니다... ^^

 

 

우리는 살아오면서 눈물날 정도로 힘든 상황을 겪고도,

여러 이유로 인해 이를 외부로 표출하지 못하고 가슴속에 담고 삭히며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무수히 많이 겪게 되는 일이기도 하죠...

 

이렇게 외부로 표출하지 않고 삭히기를 반복할 때마다, 그 감정은 점점 더 강한 압력에 의해 압축되어 뭉치게 됩니다.

마치 눈을 손으로 압력을 가해 뭉쳐 단단한 눈덩이를 만드는 것처럼 처럼요...

 

그렇게 만들어진 압축된 감정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잠재의식 깊숙한 곳으로 가라앉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저 가슴속으로 삭히는데 급급하다가 나중에는 그와 관련된 부분을 아에 잊어버리는게 바로 여기에 해당됩니다.

 

 

성인이신 분들은 이러한 경험 한두번 정도는 체험해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제 설명에 보시면 압력으로 눌려진 감정이 사라지는게 아니라, 잠재의식 깊숙한 곳으로 가라앉는다고 표현했습니다.

 

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인데 그때의 감정이 의식속에서 사라진게 절대 아닙니다.

 

그 감정이 사라질려면 어떤식으로든 외부로 표출되게 해야 하지만, 삭히는 것은 표출하지 않고 억지로 눌러놓는 것과 똑같기에...

강한 압력을 동반하여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활화산처럼 사람의 의식 깊숙한 곳에 존재하게 됩니다.

그냥 쉽게 자기 몸에 언제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자기가 직접 설치하는 것과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대의학에서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라고 흔히들 얘기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스트레스란 우리들이 흔히 얘기하는 잠깐의 시간동안 받는 일시적인 스트레스가 아니라,

바로 이렇게 압축되어 눌려 의식 깊숙히 가라앉은 부정적인 감정들의 뭉침을 총칭한 것을 의미합니다...

현대의학계에서 말하는 암의 발생원인이 스트레스라고 표현한 것도, 사실은 이 뭉쳐 가라앉은 시한폭탄들을 의미합니다.

 

나이가 들어 늙었기에 암에 걸리는게 아니고, 랜덤확률로 암에 걸리는게 아닙니다!

스스로가 열심히 저축해온 스트레스가 허용용량을 초과하여 암에 걸리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늘 각자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스트레스의 해소에 가장 좋은 방법은, 그때그때 부정적인 감정들을 배출하여 의식 깊숙한 곳에 가라앉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그것이 어렵다면 최면이나 각종 힐링기법 또는 경문독송이나 진언암송 등의 마음을 정화하고 닦는 수행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마음을 정화시켜주고 닦아 본래의 마음상태로 회복시켜주는 작용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마음속 깊숙한 영역까지 청소하면서 거기에 있는 감정의 뭉침들을 함께 처리하여 그것이 인체외부로 표출되게 합니다.

 

이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한 것이 몇년 전에 올린 '정화소지법으로 마음이 정화되는 과정'이라는 글입니다.
http://cafe.daum.net/yeseowon/UUSf/196

 

 

신통력이나 비현실적인 부분을 다 제외하고도 사회생활로 정신없이 바쁜 현대인이 수행이라는 것을 하면...

스트레스가 아무리 많이 쌓여도 수행을 통해 배출할 수 있으므로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제 결론을 말씀드리면...

마음 깊숙이 쌓이고 쌓여있던 케케묵은 부정적인 감정들이 의식 밑바닥에 있기에,

경문독송이나 진언암송을 계속하다보면 갑작스럽게 눈물이 흐를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을 겪게 되셨을 때 당황하지 마시고 위와 같은 이유로 그런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그냥 눈물을 흘리면서 계속 해나가도 되고 하던 것을 잠시 멈추고 눈물과 감정이 진정이 되면 다시 해나가도 됩니다.

그때 그상황에서 각자가 생각하기에 가장 편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시면 됩니다.

 

혹시라도 이에 대해 궁금하신 분이 계실듯 싶어 몇글자 적어봅니다...

필요한 분에게 이 글이 전해져 마음을 닦아가는 과정에 도움이 되시길 기원하며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평온한 밤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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