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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중국도교 천의문(天醫門)의 유래와 간단한 공법 소개

by 예경 2017. 5. 23.

 

 

◯ 천의문의 유래

 

현문파 1대종사 양정천(杨定天)이 산에서 수행을 하고 하산을 하던중 갓난아기가 포대기에 싸여 버려져 있었습니다. 이를 가엽게 여겨 양정천이 데려와 보니 갓난아기에게 소아마비증세가 있었습니다. 그는 본문파의 현문단약(玄门丹药)으로 갓난아기의 병을 다스리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기의 병이 낫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소년이 되자 양정천은 아이의 이름을 온천심(温天心)이라고 하였고, 온천심은 천의온씨가(天医温氏家)의 1대 종조가 되었습니다. 양정천은 온천심에게 현문사대단(玄门四大丹)을 전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온첨심의 아들 온충효(温忠孝)가 음력 5월 5일 단오절에 하늘에서 약왕 손사막(孙思邈, 천금방의 저자)이 내려와 약왕심경(药王心经)을 주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렇게하여 현문사대단과 약왕심경을 중심으로 천의온씨가에서 천의문이 탄생하였고 의원가문이면서 의술은 기본이고, 그 외의 천의신을 청하는 비법 및 질병치유 부적들 그리고 각종 공법 등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 이제 의술문파 천의문의 공법중 기초적이면서 간단한 것을 2가지 추려서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질병이 있으신 분들은 병원을 다니시며 이 공법을 꾸준히 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 통천관지법(通天貫地法)

 

자세 : 전신을 충분히 이완하고, 정좌를 하고, 두 눈을 감고, 혀는 입천장에 닿게 합니다.

호흡 : 자연호흡

의념 : 머리 위에 뜨거운 태양빛이 비춰진다고 상상한다. 그 뜨거운 열기(능량能量)가 머리의 백회혈과 두 손의 장심혈로

       흘러 들어와 몸안에서 얼굴 밑으로 어깨, 가슴, 배, 넓적다리, 발순으로 흘러가고 발바닥의 용천혈을 통해 땅으로 흘러간다고 

       느낍니다. 익숙해지면 그 열기가 넘쳐 열이 빛이나 흐름의 특정감각으로 나타난다고 느낍니다.

시간:아무 때나 할 수 있고 길게하든 짧게하든 많이하면 할수록 좋습니다.

명현 : 통천관지법을 연습하면, 백회, 장심(노궁), 용천 등이 열이 나거나, 저리거나, 심장이 뛰거나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몸이 따뜻해짐, 전기가 흐르는 느낌, 미세한 바람이 부는 느낌, 청량, 깨끗하고 산뜻한 느낌, 몸이 무겁거나 가벼워지는 느낌,

       배안에 내장이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것, 방귀 등등의 명현반응이 발생한다. 이것이 대자연의 정기가 몸 안으로 진입하여

       내기가 발동함으로 인해 생기는 정상현상입니다. 옛 분들은 이를 득기(得气)라고 하였습니다.

공효 : 통천관지법을 연습하면, 고혈압, 풍습, 류머티스 관절염, 불면증, 건망증, 생리통, 월경불순, 신허, 발기부전 등

       만성적인 고질병의 치유에 공효가 탁월합니다.


◯ 진동배병기법(振動排病气法)

 

자세 : 바르게 서서 전신을 충분히 이완합니다.

호흡 : 자연호흡

동작 : 몸을 가볍게 상하로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데, 전신의 근육이 진동하도록 합니다.

의념 : 상하진동을 10분간 한다음, 몸을 이완한 다음 바르게 서서 육체의 병기(病氣)가 천천히 용천혈을 통해

        땅속 6미터까지 흘러간다고 의념합니다. 병기배출을 어느정도 한 다음 멈추고,

        몇분간 하단전을 느끼며 정양(靜養)을 합니다.

수공 : 5분간 용천혈을 닫는다는 의념을 합니다.

공효 : 진동배병기법을 행하면 육체의 각종 병기가 배출되며, 특히 신경쇠약, 어지럼증,

        머리가 띵한 증세의 치유에 공효가 탁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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