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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2016년 3월 9일(음력 2월 초하루, 콩볶기 풍습) 오색콩으로 복을 기원하는 비법...

by 예경 2016. 12. 11.

 

 

2월 초하루 세시풍속 콩볶기와 도교의 정화소지법(淨化燒紙法) 약식제례 틀로 구성된 예서원 고유의 무속비법으로,

2016년 3월 9일 하루만 작동합니다.

 

방위 : 북방

시간 : 해시(21:30~23:30)

공물 : 오색콩과 향기좋은 술, 딸기

 

오색콩은 목화토금수 오행을 의미하며, 배치는 오행상생(五行相生)을 의미합니다.

술은 샴페인이나 포도주 등 평상시에 잘 마시지 않지만 맛좋은 것으로 준비하며, 신에게 올리는 술을 의미합니다.

 

집안을 청소하고 목욕을 하고 오색콩을 깨끗하게 물로  씻은 다음, 북쪽을 향해 위의 사진과 같이 제단을 차립니다.

술병 위에 딸기를 얹지 않고, 술병 앞에 딸기를 두시면 됩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합장을 한 다음, 자신이 기원하는 부분 또는 변하고 싶은 부분을 명확하게 소리내어 말합니다.

 

그 후, 제단을 정리하고 공물로 쓰인 오색콩을 후라이팬에 넣어 볶는데...

오색콩을 볶는 후라이팬의 열기에 자신이 기원한 소원이 하늘에 닿아 이미 이루어졌다라는 느낌을 가지며,

즐겁게 흥얼흥얼거리며 콩을 볶습니다.(흥겨운 음악을 들으며 콩을 볶으셔도 됩니다.)

 

콩볶기가 끝나면, 술과 딸기 그리고 볶은 콩을 가족과 함께 나눠먹습니다.

 

 

이런식으로 무속비법의 현대화 작업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제 5일 뒤면 2월 초하루인데,

관심 있으신 분은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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