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불교 달라이 라마님의 칠지 기도문(七肢 祈禱文)
달라이라마의 행복에 이르는 길에 수록된 예비 수행에 해당되는 칠지 기도문입니다.
인연 있는 분들에게 전해지기를 기원드립니다...
칠지(七肢) 수행
수행의 7부분은 2가지 수행, 즉 부정성의 순화와 공덕장의 고양으로 이루어진다. 수행에 임할 때, 각각의 모든 칠지는 그 나름의 목적과 의미가 있으며, 이를 알아야만 제대로 수행에 임할 수 있다. 칠지는 절, 제물, 고백, 환희, 법륜, 열반에 들지 않도록 간원, 공덕 헌신이다.
칠지수행을 암송할 때, 굴복의 육체적 표현을 증명하기 위해 손바닥을 모아야 한다. 기도문을 암송할 때 양손을 모으는 것을 난처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수치심과 난처함은 부정적 행위에의 탐닉만 불러올 뿐이므로, 여러분의 양심이 이를 잘 경계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반하여, 그와 같은 행위에 빠졌을 때 영웅심이나 쾌락을 보이는 사람도 많은데, 이는 매우 슬픈 일이다.
칠지 기도문(七肢 祈禱文)
1. 절
라마시여, 일체 부처의 화신이시며 금강역사의 본질이시며, 삼보의 뿌리이신 아, 나의 라마께 엎드려 절하나이다.
우리를 측은히 여기시는 금강불과, 완벽한 성자 티로빠와 나로빠와, 영광의 돔비빠와 아티샤와 탄트라 수행 계열께 엎드려 절하나이다.
미륵과 아상가, 바숩한두, 비묵티세나, 바라마세나, 비니타세나, 시리키르티, 싱가바드라, 2대 쿠살리, 황금도의 다르마기르티시여, 보리심의 광행 계통께 엎드려 절하나이다.
문수보살이시여, "있고" "없음"의 집착의 파괴자이시며 용수보살과 찬드라키르티, 위대한 비드야코킬라, 불호, 존귀한 스승들이시여, 공에 대한 심오한 가르침의 계통께 엎드려 절하나이다.
영광의 아티샤께 절하노니, 부처의 인품을 하신 바드라바라이시며 티베트에서 디팜카라 아티샤로 불리시오며 이제는 도솔천에서, 남가 트라마미로 신비한 보물과 같이 세계를 이롭게 하시나이다.
원만한 친구와 스승의 발끝이시며, 부처님의 일을 해하시는 보살이시여 2개의 필요를 이루는 소중한 근원이시여, 영적 친구 드롬의 발끝에게 절하나이다.
라마 총카파시여, 티베트 성인중의 관보시여, 가없는 동정심의 보물, 아발로키테시바라와 흠 없는 지혜의 왕이신, 문수보살과 마라 무리의 파괴자이신 밀적금강보살, 이 세 보살의 화신이신 총카파, 롭상 드락파께 엎드려 절하나이다.
과거와 현재의 계통 구루들이시여 비전의 가르침을 가르치시고, 수트라와 탄트라, 주해, 구전 전통을 가르치시며 전수와 축복을 선사하시는 이에게 엎드려 절하나이다.
무적의 스승이신 존귀한 부처님과 무적의 구세주이신 존귀한 달마와 무적의 안내자이신 존귀한 상가, 즉 삼보의 화신, 구루께 경배를 드리나이다.
석가모니불이시여, 샤캬의 왕이시며, 분별 있는 측은지심으로부터 왕자로 나시며, 악의 세력을 물리치신 무적의 존재이시며 황금산의 몸을 하신 그분께 엎드려 절하나이다.
오, 사람 가운데 사자들이시여, 과거와 현재, 미래의 부처들이시여, 열 방향으로 존재하시는 이들에게 몸과 말, 마음을 다해 엎드려 절하나이다.
본왕이 지닌 힘의 물결을 타고, 존귀하고 고귀한 찬사를 보내나니, 속세의 티끌만큼이나 무수한 몸을 하여 우주의 두루 스미는 부처님들께 엎드려 절하나이다.
무량 범위의 신비한 존재들로 무수한 보살들의 한가운데에 정좌하시어, 티끌 하나마다 부처가 있나니 믿음으로 그 눈을 바라보나이다.
일체의 가능한 소리의 대양으로 원만 부처님들을 찬미하여, 그들의 빼어난 자질을 외치나니 행복에 전해진 그분들을 맞이하나이다.
2. 제물
꽃중의 꽃들로 만든 화환을 드리나이다. 아름다운 소리와 최고급 양산, 버터 등과 신선한 향료를 일체의 깨달은 이들에게 드리나이다.
산해진미와 진귀한 향수, 태산처럼 높은 가루더미를 신비한 형태로 늘어놓아 자아를 정복한 이들에게 드리나이다.
비길데 없는 일체의 이 제물을 받들어 행복을 향해 간 이들을 찬미하나이다. 존귀하고 고귀한 길의 조화 속에서, 엎드려 이 제물을 부처님 제위께 드리나이다.
칠지의 세 번째인 고백 수행의 경우, 후회의 요인이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와 같은 요인이 없다면 부정성을 순화할 가능성이 없다. 올바른 정화 수행에는 4가지 힘, 즉 후회의 힘과 기초의 힘, 반대 세력의 실제 적용, 결실의 힘이 필요하다. 기본적인 후회 요인이 있다면, 다른 힘들은 자연히 일어날 것이다. 반면, 부정적 행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일어난 후회의 힘이 없다면, 다른 힘의 완성은 가능하지 않다. 정화수행은 심금을 울릴 수 없기 때문에 효과가 없을 것이다. 위대한 요기 밀라레파는 말씀하셨다.
"고백이 부정한 것들을 정화하는지 시험해 보았더니, 이를 정화하는 힘이 대단하더라."
후회를 일으키려면 부정한 행위의 파괴적인 본성을 알고 인과법칙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과 결과는 양자간의 관계가 있다. 특히 고통과 행복의 경험은(비록 외부적인 원인도 있다고 할지라도) 주로 우리가 지닌 마음 상태로 인해 일어난다. 절제된 마음 위에서는 행복을 느낀다. 절제되지 않고 길들지 않은 마음 위에서는 고통을 겪는다. 우리의 현상태에서 아무런 진척도 이루어낼 수 없다면, 부정적인 생각만으로만 빠질 것이고, 우리에게 희망이 별로 남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그러므로 그와 같은 조건에서 생각할 수 있다면, 진정으로 부정적인 행위의 파괴적인 본성을 알고, 또 우리에게 있는 부정적인 행위의 축적은 부자의 은행잔고처럼 마르지 않는다는 것도 알 수 있어야 한다. 부정적 세력의 파괴적인 본성을 인정하지 않고서는, 마음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오는 심오한 후회의 요인을 결코 키울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올바른 달마 수행에 임하지 않으면, 우리의 일체 공덕장을 속세의 쾌락에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정화와 고백 수행에서 이와 같은 후회 능력을 지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3. 고백
욕망과 분노, 무지로 인해 제 몸과 입, 마음을 통해 제가 범한 모든 악행을 고하여 이를 낱낱이 정화하나이다.
이 수행이 끝나면 자신과 타인의 공덕 축적의 찬미와 환희의 수향이 뒤따른다.
4. 환희
일체의 유정적 존재와 고독한 각자, 초심자, 배움을 초월한 자, 10가지 방향을 부처님들과 그 계승자들의 공덕 속에서, 일체의 덕행을 향유하나이다.
5. 법륜 요청
오, 10가지 방향의 우주 일체의 빛이시여, 깨달음의 여러 계단을 통해 불성을 깨치신 이여, 일체의 보호불께 간청하오니 비길데 없는 법륜을 돌려주소서.
6. 열반에 들지 않기를 간원
열반에 드시는 이들이시여 일체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이승의 티끌과 영겁 동안 사시기를 두 손을 모아 간원하나이다.
7. 헌신
제 쌓은 공덕 아무리 보잘 것 없어도, 절과 제물, 고배그 환희와 요청, 간원을 통하여 완전한 깨달음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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