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잊혀진 도교의 마인드...
도교에는 대라천(大羅天)이라는 삼청경보다 더 높고 지고한 세상이 있습니다.
이곳은 '나'라고 하는 주체감이 존재하지 않는 분들이 계시는 곳입니다...
보통 저희 인간계에 영향을 미치는 최고 높은 곳이 도교에서는 삼청경이라고 말하고,
그 너머는 더이상 인간계에 관여를 하지 않는다고 단정지어 말하는 분들도 종종 계시는데
제 견해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이 영역은 '나'라는 주체감이 있으면 인식하기도 접하기도 매우 어렵다보니,
수많은 대라금선(大羅金仙) 분들이 항상 가호와 가피를 주시는 것을 저희는 인식하지 못하는 것일 뿐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티벳불교에 전해지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한 수행자가 불보살님을 친견하기 위해 수십년간 동굴과 사막에서 수행을 하여 결국 불보살님을 뵙게 되었는데,
"제가 당신을 그렇게 애타게 찾았는데, 왜 이제야 나타나십니까?"
하고 물으니 불보살께서,
"저는 항상 당신 곁에 있었습니다."
라고 답하셨다고 합니다.
흥미롭게도 도교의 세계관에서는 이 대라천을 겨냥한 것들이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메인이 아닌 일부 경전들과 성현 분들의 이야기에서 이야기로 내려오는 내용들에서 그 흔적을 일부 엿볼 수 있습니다...
대라천에 대해 운급칠첨(雲笈七籤) 21권 천지부(天地部)에서는 아래와 같이 설명합니다.
《元始經》云:大羅之境,無復真宰,惟大梵之氣,包羅諸天。
원시경(元始經)에서 이르길, "대라천은 주재자(眞宰)가 없고, 모든 하늘을 아우르는 대범(大梵)의 기운만이 있습니다."
흠정고금도서집성(欽定古今圖書集成) 역상휘편(曆象彙編) 건상전(乾象典) 14권 천부외편(天部外編)에도 동일한 내용이 있는데,
안타깝게도 여기에서 언급하는 원시경이 정확히 어떤 원시경이라 불리는 경전인지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만약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주세요...
또 원시무량도인상품묘경사주(元始無量度人上品妙經四註) 3권에는 아래와 같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大羅 之天不参色界
대라천은 색계에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도교와 불교 세계관에 존재하는 욕계(欲界)는 당연하고 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의 영역에 대라천이 속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https://m.cafe.daum.net/yeseowon/V971/119?svc=cafeapp
불교 세계관 28천(天)
불교 세계관 28천(天)○ 무색계4천(无色界四天)28. 비상비비상처천(非想非非想处天)27. 무소유처천(无所有处天)26. 식무변처천(识无边处天)25. 공무변처천(空无边处天)○ 색계18천(色界十八天)사선9
m.cafe.daum.net
https://m.cafe.daum.net/yeseowon/V96t/126?svc=cafeapp
도교 세계관 36천(天)
도교 세계관 36천(天)불교의 세계관인 28천이 나오고 오래지나지 않아 도교의 세계관인 36천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아래의 36천과 같이 1~28천까지는 불교의 세계관과 이름만 다르지 동일합니다.
m.cafe.daum.net
https://m.cafe.daum.net/yeseowon/V971/120?svc=cafeapp
불교의 28천중 욕계6천에 대한 간략 설명
불교의 28천중 욕계6천에 대한 간략설명불교의 28천(天)은 사람으로서 수행자로서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 광대한 세계관입니다.불교신자도 이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내용이었지만....시간
m.cafe.daum.net
도교 세계관의 가장 높은 대라천에 머무시는 금선(金仙) 분들은 불교의 보살님들과 같은 경지의 분들이십니다...
불보살님들을 도교식으로 보면 대라금선 분들입니다.
또 다르게는 도교의 대라금선 분을 불교의 불보살 분들로 표현됩니다...
'나'라는 주체가 사라진 분들은 인연에 알맞게 세상에 나투시는데,
중국은 도불습합(道佛習合)이기 때문에 굳이 도교 스타일의 모습을 고집할 필요없이
대라금선 분들은 불교의 불보살님들의 모습으로 나투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도교 수행자 분들이 나중에 불교에 귀의(歸依)하는 경우들이 꽤 있는데
어쩌면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그럴 가능성도 많다고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많은 분들이 불보살님들을 하나의 신처럼 보시고, 믿고 숭배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야 백배천배 더 낫지만
그건 무한한 불보살님들이 아닌 한정된 불보살님들,
제 개인적인 표현으로는 육도를 초월한 불보살님들이 아닌 육도의 견해에 한정되고 왜곡된 불보살님의 모습에게 하시는 것이지
진실로 불보살님들에게 귀의하는게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종교를 초월한 가르침은 바라보는 시각, 견해, 관점 등을 바꾸는데서 시작합니다.
불교의 가르침도, 대라천의 가르침도, 심지어 역학의 가르침도 바로 여기에서 시작합니다.
이것은 모든 종교를 초월한 기초 기반에 해당하는 가르침입니다!
(도교와 불교를 기준으로 한 글이지만, 이것은 다른 종교들에도 적용 및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저희는 수많은 삶을 살아오면서 그 기반을 잊어버렸기에 육도를 윤회하고 있습니다.
현대 티벳불교의 대중 법문들에서도 여러 이유로 인해 이것을 생략하는 실정입니다만...
자타공인으로 깨달았다고 알려지신 분들은 모두 죽는 그 순간까지 이것을 강조하셨습니다!
단, 깨달음에도 단계가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여기서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신 분들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는 것이고...
당연히 저는 아직 깨닫지 못한 수많은 중생들중 한 명임을 미리 밝힙니다.
즉, 저는 여러 인연에 의해 모든 종교와 수행의 기반인 이것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중 한명일 뿐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이론 공부가 아니라 의식 수준에서의 변화가 있어야 하기에,
마치 가랑비에 옷이 젖을 정도로 천천히 의식에 녹아들고 적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버드 대학 박사 출신 정도로 머리가 뛰어난 이라 하더라도 하루아침에 체화시키기란 쉽지 않지만...
충분한 시간을 들여 자신의 삶과 수행, 역학 등에 적용시킨다면
누구나 무한한 불보살님들, 무한한 대라금선님들의 가피를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이 가르침은 셔츠의 첫 단추를 끼우는 것과 같지만, 이것 하나로 8지 보살의 더이상 퇴보하지 않는 부동지까지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저는 부동지를 얻지 못했고, 그에 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사람중 하나이며...
이 길을 함께 가고자 하는 인연있는 분들에게 전하려고 하는 것일 뿐입니다.
천천히 이에 대해 어리숙한 표현으로 꺼내봅니다.
부족함이 많고 두리뭉실한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기원드리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기타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미타불 관정식 및 집중수행 by 드리쿵 까규의 갈첸 린포체님 (1) | 2025.09.05 |
|---|---|
| 팔대보살의 포인트와 방위 (0) | 2025.09.04 |
| 홍연기문 명식(命式)의 흉(凶)을 줄이는 불연법(佛因法) (1) | 2025.09.02 |
| 금강해모(金剛亥母, 바즈라요기니)의 법구중 하나인 카반가(해골 지팡이) (1) | 2025.09.01 |
| 달라이 라마님의 질의응답 : 성하께서는 스스로를 어떤 존재로 생각하십니까? (3) | 2025.08.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