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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태을경과 관련된 비법을 행하기 전에는 반드시 하늘에 허락을 구해야 합니다.

by 예경 2017. 3. 21.

 

 

태을경과 관련된 비법을 행하기 전에는 반드시 하늘에 허락을 구해야 합니다.

 

 

태을경과 관련된 비법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그와 관련된 비법을 행하여 성공했다라는 얘기보다는 실패했다 효과없다는 얘기가 더 많이 들립니다.

 

왜 실패하거나 효과가 없을까요?

 

그를 이룰 능력이 부족한게 가장 크겠지만, 근본적으로는 하늘이 그 사람에게 허락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태을경 석자를 얘기하는 분들중에서 이를 언급하는 분은 저는 아직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예서원에서 진행하는 태을경강의에서 전하는 태을경제례는 맛뵈기 약식버전이지 정식풀버전이 아닙니다.

제대로 된 정식제례는 삼경법에서 배울 수 있는데, 그 과정안에 있는 것중 기초적이면서 매우 중요한 것이

하늘에 자신이 할 일에 대해 미리 고하여 허락을 맡는 기도의식입니다.

 

 

옛분들이 태을경을 수행하면서 여러 부가적인 통령이나 기타 소원성취를 위해 관련된 비법들을 행하기 전에,

미리 하늘에 고하여 정말 자신이 행해도 되는지 허락을 맡은 후에 행하셨습니다.

 

그러면 사람에 따라 시간의 차이가 있지만 어떤식으로든 YES, NO의 답을 알려줍니다.

만약 YES일 경우에는 해당 비법을 행해도 OK라는 의미이고,

만약 NO일 경우에는 어떤식으로든 행해도 안된다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는 '지금은' 안된다라고 회답이 오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삼국시대 제갈공명이 촉나라를 통해 한나라를 다시 일으키고 위나라를 이기고자 먼저 하늘에 자신이 하고자하는 일을 고하였는데,

하늘에서 한나라는 이미 400년 운수가 다했으므로 다시 일으키기 못하고 위나라를 이길 수 없다라는 회답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재전략가이자 기문둔갑의 달인이었던 당시 전략계의 1인자 제갈공명이 피를 토하는 온갖 노력을 하였지만,

하늘이 돕는 평생 2인자인 사마의(사마중달)가 지휘하는 조조의 위나라를 이기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습니다.

 

수경선생 사마휘께서 일찍이 "와룡 제갈량은 어진 주군을 만났으나, 때를 얻지 못했구나!"라고 하신 말씀대로였던 것이죠...

때를 얻지 못했다는 것은 하늘이 허락하지 않았다는 얘기이고, 당시 이미 역사의 흐름은 조조의 편이었다는 것이 됩니다.

 

제갈량 역시 이미 그 사실을 너무나 잘 알아 유비의 방문을 2번이나 물리쳤지만...

삼고초려에 의해 마음이 흔들리고 자신의 힘으로 이를 뒤집어 보고자 유비를 주군으로 모시게 되었죠.

 

하지만 당대 No.1 책략가 제갈량조차 하늘의 뜻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하물며 우리들은 그러한 것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입니다...

그러면 애초에 자신이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할 일을 미리 구분하여 알 수 있다면 삶이 더 편해지겠죠? ^^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을 작업을 통해 변화시키는 통령이나 소원성취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하늘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미리 고하여 허락을 얻은 후에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여 얻는 것이 제대로 된 순서입니다.

 

저 역시도 예서원과 관련된 의뢰작업을 할 때, 늘 하늘에 고하여 허락을 맡고 진행합니다.

인연을 맺고 있는 몇몇 분들과 대화하다가 가끔씩 제가 아래와 같은 얘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례나 부적 등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제 자신에게 하는 것도 기도를 통해 하늘의 허락을 맡아야 비로서 가능합니다."

"다음보다 네이버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기 용이하고 저 역시도 그러길 원했지만, 어쩔 수 없이 다음을 선택했습니다."

 

이런 얘기를 제게 들어보신 분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모두 지금까지 설명드린 부분과 관련이 있어서 그렇게 얘기한 것입니다...

 

 

아무튼 이 기도의식을 하기위한 방편이 여럿 있는데, 그중 한가지가 삼경법에서 전해지는 태을경과 관련된 비법을 익히는 것입니다.

 

맨 처음 이 비법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태을선녀법을 중심으로 연국기문을 펼친 후 특정 조합으로 택일과 방위를 잡고

일정기간 해당 비법을 절차에 따라 수행함으로 인해, 기도가 하늘에 전달되고 다시 답장을 받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영적인 안테나를 만들어야 합니다.(현대식으로 간단하게 표현하면, 핸드폰끼리 서로 번호교환을 해야 합니다. ^^)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하늘과 소통하는 통로가 형성되며,

이후부터는 태을선녀법과 연국기문이 아니라 간단한 택일법으로 하늘에 고하고 답을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이것 하나만 제대로 익혀도 피흉추길할 수 있는 기도의식이며 술법과 관련된 계통에서는 비전이라고 불리는 것이긴 하지만,

제 전승의 삼경법에서는 술법의 기초에 해당하는 부분이며... 이것을 기초로 모든 술법이 행해집니다.

 

 

행복한 밤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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