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의 명(命) 수행법....

 

 

도교의 명(命) 수행법....

도교의 수행법은 도(道) 단 한글자로 귀결되지만,

표현방식에 따라 다양한 수행법들과 이론들이 나옵니다.

마음을 닦는 성(性)과 육체를 닦는 명(命)을 하나로 묶어 성명쌍수(性命雙修)라고 하는데,

육체와 마음인 성명을 음양(陰陽)으로 치환시켜 성명쌍수라고도 하기도 하며,

음양을 남녀(男女)로 치환시켜 성명쌍수라고 하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제일 기본적인 육체를 닦아 생명력을 늘리고 강화시키는 명(命)의 의미를 가진 수행법을 언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의 육체활동(命)에게 있어 도(道)란 결국 정중동(靜中動)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이를 모델로 사용하여 여러 수행법들이 나왔는데 간략하게 정리하여 수행법과 성취법을 나누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1. 정(靜) : 정공(靜功) - 삼화취정(三華聚頂)

2. 중(中) : 존사(存思) - 천인상응(天人相應)

3. 동(動) : 동공(動功) - 오기조원(五氣朝元)

단전호흡 등은 정공에 속하며, 도인법 등은 동공에 속하며....

국내에서는 보통 정공과 동공만이 알려져 있지만,

중에 해당하는 존사까지 모두 행해야 하나의 온전한 명(命) 수행법이 됩니다.

사실 삼화취정, 천인상응, 오기조원은 표현과 수행방식만 다를 뿐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 하나하나의 고유 수행법마다 깊이가 매우 깊어 한가지만 통해도 충분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한가지만으로 통하기에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리기에 3가지를 같이 행하여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시너지효과로 인해 좀 더 빠른 성취를 얻도록 만듭니다.

물론, 전승과 문파에 따라....

존사가 기본성취는 천인상응이지만 오기조원이나 삼화취정이 될 수도 있으며,

정공의 기본성취는 삼화취정이지만 천인상응이나 오기조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한가지 수행법으로 천인상응과 오기조원 그리고 삼화취정 세가지 모두를 아우르기도 합니다.

여기에 별법(別法)이라고 하여 남성의 경우 보백룡(保白龍)을, 여성의 경우 참적룡(斬赤龍)을 추가적으로 전합니다.

이러한 것이 바로 도교 명공의 큰 틀입니다.

명공에 정중동의 수행법이 있으니, 성공에도 당연히 정중동의 수행법이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