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기학의 원류인 구성술이 일본에 전해진 것에 대해서...
구성기학의 원본이 되는 구성술이 일본에 전래된 것에 대해 대표적으로 2가지 설이 있습니다.
1. 552년 백제 성왕이 노리사치계(怒利斯致契)를 통해 일본에 처음으로 불교를 전할 때 구성술을 함께 전하였다고 합니다.
2. 602년 백제 관륵이 역서, 천문, 둔갑, 방술 등을 일본에 전할 때, 천문둔갑책 안에 구성술이 함께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천문, 둔갑, 방술' 또는 '천문둔갑, 방술' 또는 '천문, 둔갑방술'이라고 구분하기도 합니다. ^^;)
여기서 노리사치계의 552년은 일본서기를 근거로 한 것인데...
원흥사연기나 상궁성덕법왕제설에서는 552년이 아니라 538년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정확히는 킨메이천황 무오년 10월 12일(538년, 센카천황 3년으로 추정)은 원흥사연기이고,
킨메이천황 13년 10월(552년)은 일본서기입니다.
한국에서는 552년이 유력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일본에서는 몇가지 이유로 인해 538년이 유력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차이가 있지만 자세한 부분은 생략합니다. ^^
(정확하게는 한국에서도 일본학자들의 견해에 따라 538년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552년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참고로 602년 관륵도 일본서기의 내용을 토대로 한 것이고...
두 분 모두 그리고 두 사건 모두 삼국사기에는 언급되지 않으며 모두 일본자료에 의거한 내용들입니다.
(하지만 한국내에서 백제역사 자료를 찾아보면 이러한 명확한 구분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두가지 설을 토대로...
일본 최초의 승정이 천문둔갑과 구성술을 함께 전하였다는 것을 홍보하는 분들은 관륵을...
불교의 최초전래를 함께 묶어서 홍보하시는 분들은 노리사치계를 언급합니다.
(관륵은 602년 천문둔갑 등을 일본에 전하였고 624년 일본 최초의 승정으로 임명된 분으로,
일본내에서 기문둔갑과 함께 언급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관륵의 설을 채택하십니다.)
또 이 두가지 설을 중심으로 또다시 2가지 설이 새롭게 탄생하는데...
1. 552년 노리사치계를 통해 불교가 최초로 전래되면서 구성술도 함께 전해졌는데 602년 관륵을 통해 한번 더 전해졌다고 합니다.
2. 552년 노리사치계를 통해 방위학 기초이론이 전해지고, 602년 관륵을 통해 구성술이 전해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최종적으로 4가지 설이 일본내에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이렇게 모두 소개하고 편한대로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는게 관련유물이 나오거나, 타임머신을 타고가지 않는 이상 뭐가 맞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좀 애매하고 싱겁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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