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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중주파의 기원(起源)과 역사(歷史)

by 예경 2018. 10. 20.

 

 

중주파의 기원(起源)과 역사(歷史)



중주파는 남송 때 남오조(南五祖)중 한분이시자 중주파의 조사(祖師)이신 백옥섬(白玉蟾) 진인과 오경란(吴景鸾) 진인에 의해, 당시 전해지던 자미두수와 현공풍수를 하나로 합하여 만들어진 문파(門派)입니다. 중주파의 전승은 본래 중국고유의 전승체계와 같이 구전심수(口傳心授)로 인연에 따라 전하였는데, 명나라 때 하나의 큰 사건이 발생하여 그때부터 강제적으로 일자전승(一者傳承)방식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명나라 초기 태조 홍무제(洪武帝) 주원장(朱元璋)의 넷째 아들 연왕(燕王) 주체(朱棣)가 중주파의 스승을 만나 자미두수를 보았는데 왕(王)이 된다고 나왔고, 이후 관저를 중주파 현공풍수에 맞춰 재배치하였습니다.


본래 명태조 홍무제의 뒤를 이을 황제는 장남인 의문황태자(懿文皇太子) 주표(朱標)였는데, 병으로 일찍 죽어 주표의 둘째 아들인 주윤문(朱允炆)을 황태손(皇太孫)으로 임명하여, 1398년 홍무제가 죽은 후 바로 주윤문이 건문제(建文帝)로 즉위하였습니다.


이에 연왕은 명태조가 2대 항렬을 건너뛰고 3대 항렬에게 왕위를 계승시킨 것에 분을 품어 1399년 군사를 이끌고 정난(靖難)의 변을

일으켜 1402년 남경(南京)을 함락시킨 후, 건문제의 자리를 빼앗아 영락제(永樂帝)로 즉위하였습니다.


영락제가 제위에 오른 후, 과거 중주파 스승이 자미두수로 봐준 예언과 관저에 현공풍수에 맞춰 재배치한 것을 떠올렸고, 곧 사람을 보내어 그 스승을 수도인 남경으로 맞아들여 봉록을 내리면서 다른 사람에게 자미두수나 현공풍수를 봐주는 것을 금지시켰습니다.

 

이때부터 매 대마다 일자전승(一者傳承)으로 구전심수(口傳心授)를 전하였다가 20세기 왕정지(王亭之) 선생 대에 와서 문파비술을 모두 서적으로 출판하여 공개하였습니다. 현대의 대부분 자미두수 학자들은 중주파 이론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남북파중 남파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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