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기학의 원전 음양오요기서(陰陽五要奇書) 곽씨원경(郭氏元経)

 

 

구성기학의 원전 음양오요기서(陰陽五要奇書) 곽씨원경(郭氏元経)

 

 

오랫만에 글을 적어봅니다.

한동안 바뻐서 글을 잘 올리지 못하네요... ^^;

 

구성기학과 관련하여 이번에도 역시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일본 쇼와시대 이이다 히로히사(飯田祐久) 선생님과 모치츠키 오사무(望月治) 선생님의 간지구성기학 계통에서는
구성기학의 원전을 음양오요기서(陰陽五要奇書)에 수록된 곽씨원경(郭氏元経)으로 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서적은...
1632년 중국 명나라 초기에 출간된 선택총서집요(選擇叢書集要)에 수록된 원경(元経, 곽씨원경郭氏元経)이

1790년 청나라 초기에 음양오요기서(陰陽五要奇書)로 재출판된 것이며...
음양오요기서는 총 5집으로 이루어져 있고 저자가 모두 다릅니다.

 

1집 원경(元経)은 진나라의 곽박(郭璞),
2집 선기경(璇璣經)은 진나라의 조재(趙載),
3집 양명안색(陽明按索)은 명나라의 진부심(陳復心),
4집 좌원직지도해(佐元直指圖解)는 명나라의 유기(劉基),
5집 삼백보해(三白寶海)는 원나라의 석막강(釋幕講),
부록 팔택명경(八宅明鏡)은 청나라의 약관도인(箬冠道人)이 지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구성기학의 원전을 진나라의 곽박(郭璞, 276~324)까지 내려가면 약 1700년 전이 되는데
여타 다른 구성기학에서 언급하는 "5천년 전 황제"보다는 역사가 짧지만,
서적에 자백구성이 실제로 포국되어 있어 좀 더 현실성 있는 접근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주의할 것은...

과거 중국의 특성상 실제 동진 시대의 곽박이 쓴 것인지,
아니면 무명의 저자가 곽박의 이름을 차용하여 지은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미심적은 부분도 없지 않아 있어서...
일본의 어떤 분은 설마 곽박이 썼겠어 하면서 저자미상으로 보는게 맞다라고 까지 말하기도 합니다.

 

만약 저자가 진짜 곽박이 맞다면, 현재 알려져 있는 고서중에서는 가장 오래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