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폭행하는 무속인이나 스님, 목사 등의 종교인이 많을까요?
제가 한국내의 모든 분들을 다 만나본 건 아니지만,
제가 만나본 분들에 한해서는 빙의처리시에 폭행을 하는 분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중에서도 막말하고 찰지게 욕하는 분들은 봤어도 폭행하는 분은 거의 못만나 보셨을 것입니다.
물론 조폭 등을 끼고 있는 그런 분들도 계시긴 하지만, 그건 어느 직종에나 다 관련있는 사람들이 있기에 제외합니다.
여기서는 순수 퇴마폭행에 한해서 말씀드립니다.
퇴마폭행은 제 주변에서는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접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아에 없는건 아닌지 종교를 막론하고 관련된 사건들이 매년 한두 차례씩 일어납니다.
아마도 그들은 전체의 1% 또는 그 이하의 극소수의 극단적인 사람들일 것이라는게 제 견해입니다.
이런 일들이 국내에서 1년에 1회 출석하듯이 꼬박꼬박 발생하는 이유는...
국내의 잘못된 빙의퇴치법중 한가지인 구타법(毆打法) 때문에 그렇습니다.
정신병 치료에 호두나무 가지로 환자를 구타하고 손발에 무수히 침을 놓는다. 정신병 치료에 환자를 온돌방에 가두고 2,3일간 연속해서 독경하고 마지막으로 뽕나무 가지나 복숭아 나무 가지로 난타한다. |
마치 중세시대 마녀사냥을 방불케하는 무시무시한 행위죠?
구타법은 폭력을 행하여 인체에 고통을 주어 귀신을 퇴치하는 방법인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구시대의 악습입니다.
구타법에 추가적으로 화공, 자상, 출혈, 봉박 등도 함께 행해졌지만 현대에서는 모두 범죄에 해당됩니다.
그런 과격한 추가옵션들에 비해 그나마 범죄행위가 낮게 인식되는 구타법이 현대에서는 한국종교를 막론하고 극히 일부에서
아직도 행해지고 있어 문제인데, 실제효과가 있느냐 하면 정신에 영향을 주는 빙의령을 처리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습니다.
왜 불가능이 아니라 낮다고 했을까요?
죽기 전에 정말 우연찮게 정신차리는 경우가 매우 낮은 가능성으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에 깔리려는 아이를 보고 어머니가 순간적으로 괴력을 발휘하여 차를 들어올려 아이를 살리는 확률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 개인적으로 구타법은 정말 무지한 사람이 열받아 정신병자를 계속 때리다보니 우연찮게 나은 케이스가 퍼진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는 퇴마를 위한게 아니라 정신병자로 인해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아 과격해진 마을사람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빙의된 사람을 희생제물로 올리도록 고안된 의식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정도 무식한 방법으로 봅니다.
저런걸로 정말 높은 확률로 해결이 되면 과거에도 여러번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윤리를 떠나서 현대 정신과의 정식치료법중 한가지가 구타법이라고어야 합니다.
또 그와 관련된 수많은 논문이 나와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현실에서 구타를 하면 철창신세를 지는건 초등학생도 아는 기본상식중에 상식입니다.
사실 구타법으로 빙의를 처리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경우 상당수가 심각한 빙의가 되어 있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빙의가 심각한 사람이 빙의된 사람을 치유하겠다고 하는건 암환자가 다른 암환자에게 암수술을 해주겠다는 것과 똑같으며...
대부분 빙의령이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파멸시키도록 교묘하게 이끌기에 결말이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얼핏보면 가해자만 문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건 그런 폭력이 가해지는 것을 두눈뜨고 묵묵히 지켜보거나
도리어 가해자를 돕는 참가자들이 더 문제입니다. 그러다가 폭행에 못이겨 사람이 죽으면 그때서야 큰일났구나 하고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후회를 하며 가해자에게 떠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사 신, 하느님, 부처님, 알라 등이 때리면 빙의가 해결된다고 메시지가 왔다고 해도
설사 예수님이나 석가모니 부처님, 마호메트 등이 세상에 다시 오셔서 때리면 천국이 오고 빙의가 해결된다고 주장한다고 해도
일단 구타하는걸 당하거나 보면 무조건 일단 경찰에게 달려가는게 정답입니다.
정말 그게 진실이라면 신께서 그것도 알아서 적절하게 순리대로 해결해주시겠죠. ^^
다들 아시겠지만 구타하여 퇴마를 하라는 메시지는 순수 100%의 거짓으로 점철된 왜곡된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실제 빙의처리유무를 떠나 빙의처리를 할 때, 몸을 터치하고 통증을 주는 것만 사라지면,
돈만 소비할 뿐이지 퇴마하다 사람이 죽는 그런 최악의 상황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의 진실을 말씀드리면 빙의처리와와 구타폭행은 단 하나도 교차되는 부분이 없는 영역입니다.
왜냐하면 물질적인 문제가 아닌 영적인 문제인 빙의는 전혀 다른 영역에서 작용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비유하자면, 물(H2O)를 수소(H)와 산소(O) 분자로 분리시켜야 하는데 방망이로 물을 내리치는 물리력으로
물이 수소와 산소의 분자로 나눠질 것이라고 착각하여 그것을 몸소 실천하는 것이랑 똑같습니다.
즉, 화학의 영역에서 해결해야할 문제를 어떻게든 물리학의 영역에서 해결할려고 악을 쓰며 발버둥치는 것이죠.
그런데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방망이로 아무리 물을 내리쳐도 산소와 수소 분자는 분리되지 않습니다...
만약 성공하시면 정말 노벨물리학상을 받으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빙의처리에 별도움이 안되는 구타법은 애초에 수행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일반인이 행하던 최악의 방법중 한가지입니다.
구타법의 제대로 된 올바른 사용법은 옛날 이야기로 전해지듯이...
도력이 높은 수행자가 악업이 많아 배우자에게 자주 맞는 사람을 위해 마련한 한가지 방편이었습니다.
즉, 길고 얇은 나뭇가지 수백개를 모아 끈으로 묶어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휘둘러 한번 때리면 나무가지 갯수만큼
때린 것으로 치환되도록 하여 업장이 모두 소멸될 때까지 터치하는 방법이지, 단단한 몽둥이 같은 걸로 실신하고
정신차릴 때까지 때리는 용도로 쓰이던 것이 아닙니다.
이제는 사라져야할 구타법...
이 구타법을 행하는 가해자는 운이 매우 심각하게 떨어진 사람에겐 언제 어디서든 눈앞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사람들이 점차적으로 늘어난다면
분명 구타법이 더이상 한국내에 자리를 잡을 수 없을 것이고,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들도 사라질 것입니다.
그 어떠한 이유로도 구타는 문제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이것만 머리속에 잘 기억해도 퇴마폭행이나 기타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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