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했네요...
2021년 12월 2일 14시에 태을신수 측국을 통한 2022년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설에 대한 글을 적었습니다.
https://cafe.daum.net/yeseowon/VcYl/151
그리고 2022년 2월 24일 오후...
결국 러시아가 침공을 시작했습니다.
(72년 전 북한의 실패한 침공을 러시아가 완벽하게 행하는 식이 되었습니다.)
점쟁이들은 맞췄다고 좋아할지도 모르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이것이 단순하게 맞았다고 기뻐할 부분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성군(聖君)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태을신수의 해석은 성군이 치세하여 태평성대일 때는 포국상 아무리 흉하더라도 실제론 흉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제 주장이 아니라, 태을신수 고서에 나오는 내용이며...
저는 미국과 캐나다의 관계를 통해 그 편린(片鱗)을 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경우는,
여러 국제적인 입장과 상황상 친서방세력과 친러세력의 적절한 균형이 이루어져야 했습니다.
이 균형은 결코 쉽지 않지만, 문제가 없으려면 그렇게 처신을 해야 했습니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도 여러 입장상 미국과 중국에 대해 균형잡힌 외교로 처신해야 합니다.)
하지만 2014년 크림반도의 문제도 지금 현재의 문제도
친러를 배척하고 나토가입 요청과 친서방 중심으로 국가를 운영했기 때문에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번 침공에 앞서 수개월간의 협상과정에서 미국이나 나토가 여러 번 한발을 빼는 모습을 보였는데,
아마도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진심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생각을 굳혔고
심지어 건드리면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각오까지 하였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나마 1950년 625 한국전쟁 때처럼 미국이 낙관적으로 바라보지 않았다라는게 유일한 위안이 되네요.
물론 625 때는 낙관적이었다가 전쟁시작일 다음날 바로 미군이 참전했다면,
이번에는 외교적으로 강하게 대응하고 침공시작 후에도 참전을 안한 것이지만요...
(침공 전부터 참전할 의사가 없다라고 몇 차례나 강조하였죠.)
https://cafe.daum.net/yeseowon/VcYl/121
일본 명징파에서는 꽤 오래전 부터 세계적으로 미국의 패권이 약해지고 있다라고 강조해왔는데,
지난 해 아프가니스탄 철수와 현재 우크라이나를 보면 점점 더 현실화되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사실 제게 태을신수를 배우고 공부하시는 분들중 몇 분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상황해석에 대해서 미국의 처신을 다르게 해석할 수 있지 않냐고 개인적으로 질문을 주셨는데
제가 올리지 않은 다른 포국으로 보면 미국 역시 상당히 강하게 행동할 수 있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아직은 좀 더 현대적인 데이터가 쌓여야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겠지만...
저의 경우 다른 포국은 일개 국가로서의 미국의 포국이고,
글에 올린 포국은 세계의 대변인으로서의 미국의 입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세계적인 군사강국이지만,
아직은 '최고의 국가'라는 명칭이나 세계의 대변인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합니다.
중국은 인해전술로 미국과 견주며 G2로 불리기에 세계의 대변인 입장이 될 수 있지만,
아직은 미국에 비해 한수 아래라고 평가받습니다.
과거 제갈공명이 유비에게 진언했던 위촉오의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와 같이
러시아도 삼강체제(미국, 중국, 러시아)를 형성시키려고 한다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그게 성공한다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삼강체제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일단 제가 12월에 올린 글에서 미국을 소극적인 포지션으로 선택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로 명징파의 말처럼 미국의 패권이 약해지고 있다라는 것은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아직까지 미국의 영향력은 막강합니다.
둘째로 현 미국의 대통령인 바이든의 성향을 보면 강경파가 아닌 보수파에 해당되고
미국 자체가 피해를 입은게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이라기 보다는 소극적인 포지션이 될 수 밖에 없기에 그렇습니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가 대만과 같은 전략적 요충지가 아니고, 그다지 득이 없는 부분도 포함됩니다.
셋째로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 등이 미국을 움직이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해 보여서 그렇습니다.
넷째로 위의 3가지와 함께 갈고닦은 시야를 통해 지금은 세계의 대변인으로서의 미국이 소극적인 포지션의 미국이 옳다라고 판단되었습니다.
또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라는 나라를 남겨두고 친러 정권이 들어 러시아의 꼭두각시가 될 것인지
우크라이나라는 나라가 사라질지 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짧은 견해로서는 현재 이 상황이 제3차 세계대전까지 확대될 가능성은 없고
우크라이나 지역 안에서 끝날 것이라고 봅니다.
일단 제 부족한 판단력으로 확인해봤을 때도 그렇고...
러시아가 세계의 시선을 어느정도 보면서 명분을 내세우고 제 생각보다 천천히 시작을 했기에
우크라이나 내에서 끝내고 확전할 의사는 없다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보기에 그렇습니다.
그 밖에도 2014년 크림반도 침공과 합병을 보더라도 어느정도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 전문가 분들의 견해도 세계대전까지 확전될 가능성은 없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거기에 우연찮게 우크라이나 현지사정을 아주 조금 듣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얼마간의 군인이나 용병 등의 사망은 있을 수 있지만, 과도한 민간인 학살은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침공이기 때문에 민간인 사망 자체는 없을 수 없다라고 봅니다...)
학살의 경우는 국제적으로 상당히 비판을 당할 여지가 많고,
학살은 현재 러시아가 침공을 위해 세운 대의명분이 어긋나기 때문에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2014년 크림반도 합병 때도 학살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우크라이나인 분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슬픔과 두려움 그리고 고통을 받고 계시겠지만...
한 분이라도 더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힘든 순간을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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