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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2가지 동선태을경...

by 예경 2017. 2. 10.

 

 

 

태을경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여러 자료들을 찾다보시면

태을보신경도 동선태을경이라고 하고, 신도태을경도 동선태을경이라고 하는 것을 보시게 되실 것입니다.

서로 동선태을경이라고 하니 뭐가 동선태을경인지 헷갈리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이제 명확하게 공개합니다.

 

태을보신경은 동선태을경(銅仙太乙經)이라고 하고,
신도태을경은 동선태을경(東仙太乙經)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한글발음이 똑같은 이유는...

각 경전의 특성과 함께 두 태을경이 서로 관계성이 깊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입니다.

제가 전승하는 삼경법이 그 증거죠.


그런데 태을보신경의 동선의 경우 구리 동(銅)자인데 '구리 신선 태을경'이라고 하기엔 뭔가 이상하죠?

여기서는 구리로 해석을 하는게 아니라 동자를 파자(破字)를 해서 해석을 해야 합니다.

 

즉, 銅을 金과 同으로 파자를 합니다.

그러면, 금동선태을경(金同仙太乙經)이 되겠죠?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까요?

여기서 금은 금단(金丹)을 의미하고, 동은 뭉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금단을 형성하여 신선이 되는 태을경'으로 풀어낼 수 있습니다.

 

어? 어디선가 비슷한걸 본 기억이 있으신거 같죠?

네 맞습니다.

 

이전에 올린 '태을보신경 자체에 내단수행(단학수련)의 핵심이 깃들어 있습니다.'라는 글과 연결이 되는 제목입니다.

http://cafe.daum.net/yeseowon/UvCx/26

 

참 신기하죠? 저런 경문명조차 파자를 해서 풀어야 한다니...

그럼 신도태을경에서의 동선(東仙)도 무슨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당연히 있죠...

알고나면 아... 라고 말씀하실 분이 수두룩할 정도로 간단합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바로 얘기를 하는 것보다,

태을경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셨으면 더 좋을듯 싶어

지금은 올리지 않고 좀 더 시간이 지난 뒤에 올리겠습니다.

 

그 동안 한번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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