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칼럼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신앙(信仰)에 대해서...

by 예경 2017. 3. 8.

 

 

 

저는 개인적으로 신앙을, 단순하게 무작정 믿는 종교적 믿음이 아니라...

마음속으로 믿고 공경하는 어떠한 삶의 법칙성이라고 봅니다.

 

모든 종교에서 선행을 해야 천국을 간다고 말하지 안믿으면 지옥간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누구를 안믿으면 지옥에 간다던가 하는건 솔직히 광신(狂信)에 해당됩니다.

 

왜냐하면 죽으면 지옥에 갈지 천국에 갈지는 진짜 죽어봐야 알 수 있고...

100만명을 죽인 사람이 특정 종교의 독실한 신자라면 무조건 천국에 가는게 마땅하다는 얘기 밖에 안됩니다.

 

그건 10원짜리 동전을 주면서 이건 10억짜리 동전이다 라고 세뇌시키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믿으면 천국 안믿으면 지옥이라는 얘기는 전혀 틀린 얘기입니다.

종교적 믿음이 없어도 천국에 갈 수 있고, 믿음이 있어도 지옥에 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신앙을...

종교를 떠나 존경받아 마땅한 분들의 겉의 행동과 내면의 마음가짐 등을 체화하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또 그렇게 체화된 것들이 자연스럽게 외부로 들어나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전도라고 봅니다.

 

마치 묵묵히 선비의 마음가짐과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고 자연스럽게 저 사람은 선비라고 말하지,

선비복장을 한 망나니를 선비라고 하지 않는 것처럼요.

 

그렇기에...

지장보살 신앙은, 지장보살의 마음가짐과 행동을 체화하는 과정을 의미하며...

약사여래 신앙은, 약사여래의 마음가짐과 행동을 체화하는 과정을 의미하고...

카톨릭의 신앙은,    예수님의 마음가짐과 행동을 체화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뿐만 아니라 카톨릭 신앙은, 성경을 믿으며 거기에 나오는 마음가짐과 행동을 체화하는 과정을 의미하고...

묘법연화경 신앙은, 묘법연화경을 믿으며 거기에 나오는 마음가짐과 행동을 체화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만약 아인슈타인의 마음가짐과 행동을 체화한다면 아인슈타인 신앙이 되겠죠?

완전히 체화가 되면 더이상 믿음으로 행하는게 아니라 당연한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바라보는 신앙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