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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우리는 늘 약속하고 정의한 것을 고정불변한 것으로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by 예경 2017. 12. 1.

 

 

 

우리는 늘 약속하고 정의한 것을 고정불변한 것으로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2018 국제단위계 재정의 ①] kg, 4대 물리상수 ‘플랑크 상수’ 이용해 다시 정의한다

http://dongascience.donga.com/news/view/18905


1m의 새로운 정의는?...국제단위계, 발전된 과학기술로 새롭게 정의한다

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18792


[2018 국제단위계 재정의 ③] 무한히 길고 무시할 수 있을…을 대신할 전류의 새 정의

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19058


[IF] 당신이 알던 1㎏은… 1㎏이 아닙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4/24/2015042401513.html



먼저 위의 뉴스기사를 읽어보세요...

이 기사를 보시면 학교에서 배우고 지금 이순간에도 고정불변할 것처럼 보이던 단위들이,

사실은 하나의 약속으로 정의한 것일 뿐이란 것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이를 좀 더 자세하게 알려면 아래의 BIPM 국제도량형국(bureau international des poids et mesures)사이트를 보시면 됩니다.

https://www.bipm.org/en/about-us/


또 국제도량형국에서 공개한 각 단위의 정의에 대한 자세한 자료는 아래의 pdf파일을 보시면 됩니다.


SI Brochure: The International System of Units (SI) [8th edition, 2006; updated in 2014]



스마트폰이라 위 파일을 다운받기 어려운 분들은 아래 주소의 내용의 각 단위에 대한 간단한 정의를 먼저 보시고...

각 단위설명 끝에 있는 [ SI Brochure ]를 클릭하여 상세내용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s://www.bipm.org/en/measurement-units/


영어라서 어렵다고 느껴지신다면 구글 번역기로 대충 보셔도 되고 아니면 아래의 글을 읽어보셔도 괜찮습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579718&cid=58941&categoryId=58959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536924&cid=58577&categoryId=58577



결국 단위는 하나의 약속으로 정의된 것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위의 여러 내용을 언급한 것입니다.

이건 서양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동양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들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는 조선시대의 부피단위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수차례 바뀌었습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726865&cid=49387&categoryId=49387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726864&cid=49387&categoryId=49387


그 외에 길이단위도 있죠...

한국과 중국의 전통적인 길이단위인 척(尺)의 단위도 늘 달랐습니다.


중국 한나라 이전에는 18cm
중국 한나라 때는 23.1cm

중국    위진 때는 24.12cm
중국    수당 때는 26.7cm

중국    송원 때는 30.72cm

중국    현대 에는 33.33cm


한국 고구려 때는 35.6cm
한국 고려~조선초 32.21cm
한국 조선 세종12년 31.22cm
한국 1902년 일제시대 30.303cm


지금 한국은 1척의 길이하면 일제시대에 정립된 30.3cm라고 말하는데...

현대 중국에서는 1척하면 33.33cm라고 말합니다.


중국인(33.33cm)이 한국인(30.3cm)에게 1척이라고 말하면 약3cm 차이가 나는 오류가 생기는 것이죠... ^^


또 2달전에 제가 올린 달력도 지금과 달리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계속 변화가 있었죠?

http://cafe.daum.net/yeseowon/UUSf/417



여기서는 누구나 다 쉽게 알 수 있는 단위들이 사람들의 약속에 의한 정의되고 지켜지고 있다는 것을 주로 말했지만...

동양의 수많은 학문들에도 사실 약속된 정의들이 상당히 많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명확하게 꿰뚫어 이해하고 체험하실 때...

고정불변의 죽어있는 학문이 변화무쌍한 살아있는 학문으로 변하여 여러분 앞에 진정한 모습을 들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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