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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지고(至高)의 포식자 생각님과 감정님...

by 예경 2018. 6. 5.

 

지고(至高)의 포식자 생각님과 감정님...



대부분의 사람은 머리속에서 수없이 떠오르는 생각님과,
충동처럼 몸의 느낌을 변화시켜 마음을 편하게도 불편하게도 하는 감정님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생각님이 괴로운 생각을 떠올려주면 사람은 인상을 찡그리며 괴로워하고...
감정님이 마음을 불편하게 하면 역시 사람은 불편하고 힘들어 합니다.


반대로 생각님이 과거의 좋았던 생각을 떠올려주면 사람은 웃음을 지으며 즐거워하고...
감정님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면 사람은 언제 불편하고 슬펐냐는듯이 편안해 합니다.


생각님과 감정님이 시키는대로 살아가는게 현재의 우리들입니다...


물질적으로는 인간이 최상위 포식자라고 알려져 있지만,
정신적으로는 인간 위에 생각님과 감정님이라는 지고의 포식자가 존재합니다.


우리는 이 지고의 포식자인 생각님과 감정님에게 늘 휘둘리고 있습니다.
실제 먹이사슬은 '생각님, 감정님 >>>>>>>>>> 인간 > 동물, 식물' 이렇게 됩니다.


우리가 강아지나 고양이 등을 애완동물로 키우듯이...
생각님과 감정님은 우리 인간을 애완동물처럼 키우고 있습니다.


옛 성현 분들은, 이 지고의 포식자 생각님과 감정님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독립하여

생각과 감정과 함께 동일선상에 나란히 서서 동등하게 살아가기 위해 힘쓰셨던 분들입니다.


수행이란 것이 존재하는 것도, 옛 성현 분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기 위한 방편이고요...


생각님과 감정님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부터 시작하여,
어떻게 해야 생각님과 감정님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별내용 없는듯이 보이는 이 글을 화두삼아 붙잡고 다양하게 궁리를 해보시면 인연에 따라 얻으시는 바가 있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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