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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흔히 아주 잠깐을 '찰나'라고 하는데 그게 몇초인지 아시나요?

by 예경 2018. 6. 10.

 

 

 

흔히 아주 잠깐을 '찰나'라고 하는데 그게 몇초인지 아시나요?



저희들은 살아가면서 '찰나'라는 단어를 종종 사용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정확히 몇초인지 알고 계신 분은 불교를 공부하신 분이 아니면 없으실 것입니다.
이제 함께 보시죠...


1찰나 = 1크샤나 = 약0.013초
1달찰나 = 120찰나 = 1.6초
1납박 = 60달찰나 = 96초
1수유(모호율다) = 30납박 = 0.8시간 = 48분
1주야 = 30수유(모호율다) = 1일 = 24시간
1달 = 30주야 = 30일
1년 = 12달


이에 대해 언급된 경전들은...
아비달마구사론(p552), 아비달마순정리론(p1516), 아비달마마장현종론(p677)으로
직접 찾아보기 쉽도록 한글대장경 사이트 기준으로 페이지를 적어두었습니다.
http://abc.dongguk.edu/ebti/c2/sub1.jsp


제가 종종 직접 찾아보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제가 백날 얘기하는 것보다 단 1번이라도 직접 찾아보시는 것이 훨씬 더 기억에 남고 공부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나중에 '온라인 삼장법사가 되자!' 글을 올리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



눈한번 깜짝이는 시간보다 짧은 그 약0.013초라는 짧은 순간에 마음을 고요히 하기를
계속 매일 끊임없이 생각날때마다 반복하다보면 언젠가 1달찰나, 1납박의 시간 동안
스스로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을 고요히할 수 있게 됩니다.


초시계로 시간을 0.013초를 재면 얼마나 짧은 시간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1찰나는 스스로 인식하기에는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사실 범우주적인 관점에서 보면 우리의 60~100년의 삶도 이 찰나에 해당됩니다.


즉, 이번생에 뭔가 얻어간다고 모든게 끝나는게 아니라...

찰나찰나 생을 반복하며 경험이 계속 축적되어 언젠가 모든 분들이 부처님이 되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니지만 또 어떻게 보면 매우 중요한게 '찰나'입니다.


보통 '눈을 잠시 깜빡이는 찰나에'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데...
눈을 깜빡이는 시간은 약0.3초이고, 찰나의 시간은 0.013초로 약23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이제 잠시 모니터에서 눈을 떼고 스마트폰 초시계로 실제 0.013초가 어느정도인지 확인해보세요.

그게 바로 찰나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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