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쿠리카라대룡승외도복다라니경(佛說俱梨伽羅大龍勝外道伏陀羅尼經) 번역본
예서원 간략해설 : 부동명왕 공부 배우신 분이 항마주의 경문 몇 단어를 해석하여 알려달라고 요청하셔서... 그냥 일부만하고 그분에게만 알려드리는 것보다 전체를 다 번역해서 카페에 올리는게 더 나을듯 싶어 올리니, 부동명왕술을 공부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1유순은 6마일의 22분의 3으로 약1.3km를 의미하며, 안락국은 아미타부처님이 계신 서방극락정토를 의미하고, 부동명왕의 번뇌를 끊는 검이 쿠리카라라고 붙은 이유가 여기에서 밝혀집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경왕유련(颈王有莲) 부분이 좀 애매한데 혹시 경문번역에 능숙하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전부터 번역을 하여 부동명왕술을 배우시는 분들에게 전해드렸어야 했는데 바쁘다는 핑게로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런 귀한 기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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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와같이 들었다.
부처님께서 왕사대성에 계셨다. 그때 보당다라니보살이 부처님께 다가와 여쭈었다.
"쿠리카라대룡은 어떠한 인연으로 날카로운 검을 네 발로 감고 입으로 삼키고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보당다라니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옛날 색구경천 마혜수라지성성에서 무동명왕(부동명왕)이 외도들과 함께 토론하며 지혜로 여러 신비한 변화를 나타내었는데, 당시 무동명왕은 지화의 검(번뇌를 태워버리는 지혜의 검)으로 변하였다. 이때 95종의 외도중 우두머리인 지달도 지화의 검으로 변하였는데, 그때에 맞춰 무동명왕이 지화대검에서 쿠리카라대룡으로 변하였다. 용의 네 다리는 강삼세명왕, 군다리명왕, 염마도가, 금강야차 등 사대명왕이다. 연꽃이 있는 긴 목에 지화를 머금은 글자의 이름이 쿠리카라로, 높이는 10만유순(약13만km)이고 입에서 기염을 토하니 2만억 천둥이 일시에 울린 것과 같아 외도마왕이 듣고 악하고 미혹되며 간사한 마음을 모두 놓아버렸다.
불설다라니를 설한다.
namo siddhi siddhi susiddhi siddhi ghara rajaya kuyan sama masli ajama siddhi svaha
나모 싯디 싯디 수싯디 싯디 가라 라자야 쿠엔 사마 마스리 아자마 싯디 사바하
이 주문의 위력은 모든 상서롭지 않은 것을 없애고, 모든 마왕을 항복시킨다. 만약 사람과 만물의 영이 화를 내면 이름을 적고 이 주문을 21편 암송하면, 영혼과 귀신이 홀연히 불타 조용해진다.
오신채와 술과 고기를 끊고, 이성과 성관계를 하지 않으면서 한 마음으로 이 주문을 암송하면 모든 구하고자하는 바가 원만하게 될 것이다. 불시에 나무에서 꽃이 피게 되고, 사해가 산으로 변하고, 묘하고 높은 산이 큰 바다로 변하는 것이 이 주문의 위력과 공덕이다.
뜨겁게 타오르고 얼음처럼 차갑게 되는 기름 같이, 가운데가 오목한 나무에 고인 물과 같이, 모두 다 한 마음으로 마치 박가범을 따르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중요한 말씀을 게송으로 말한다.
"봉사와 수행자는 마치 박가범께서 삼매를 얻고 보살과 같은 위치에 있는 것과 같다. 쿠리카라용이라고 염불하는 저 이름은 지금 두려움의 마장을 소멸시켜 후생에 안락국에 태어나게 한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이 경을, 모든 악마왕과 95종의 대용왕이 크게 기뻐하며 믿고 받아들이고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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