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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만법귀종에 나오는 고허법(孤虛法)은 고허법이 아닙니다.

by 예경 2020. 4. 23.

 

만법귀종에 나오는 고허법(孤虛法)은 고허법이 아닙니다.

 

 

만법귀종 4권 정갑대법에는 고허법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고허법에 대해 조금 아시는 분들이라면 "어?"하고 머리를 갸우뚱해야 정상입니다.

 

왜냐하면 고허법이 고허법이 아니기 때문이죠...

무슨 얘기냐면, 거기에 있는 고허법은 운용하기 전에 행하는 준비과정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행의 기를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 밖에 없고,

고허를 구하는 방법을 사용해서 제례, 수행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빠져있을 수 밖에요...

 

그럼 그 뒷내용은 어디에 있을까요?

주로 중국에서 찾을 수 있고, 국내에서는 고서 격론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일부러 그러는건지 완전한 고허법이 아닌 뭔가 좀 부족한 고허법으로 공개를 해두었습니다.

또한 연월일시 고허법과 육갑고허법을 어떻게 조합해서 사용하는지도 언급조차 안되고 '각자 알아서' 쓰라는듯이 되어있고요.

 

 

고허법은 단순하게 택일만 맞춘다고 작동하는 그런게 아닙니다.

고허법 제례, 수행을 이미 행하여 뭔가 얻으신 분들이나 제대로 작동을 합니다.

 

또 주로 전쟁이나 승부에 임하기 전에 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특정한 시기 자신의 사주의 공망의 영향력이 약해질 때,

고허법 수행을 행하여 해당 시기가 지난 다음에도 자신의 역량과 정성에 따라

공망의 영향력을 조금이라도 약화시키기 위한 비법으로도 사용됩니다.

 

물론, 누구나 가능한게 아니라 몇가지 조건을 만족한 사람만 가능하니...

택일과 방법은 간단하지만 효험을 보기는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기회가 되면 이에 대해 좀 더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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