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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고서 만법귀종 그냥하면 될까요? 절대 아닙니다...

by 예경 2020. 5. 30.

고서 만법귀종 그냥하면 될까요? 절대 아닙니다...

 

 

만법귀종이라는 고서에 대해서는 다들 한번쯤 들어보시고 한글본이 있다는 것도 아실 것입니다...

그런데 몇몇 분들은 아무런 의심없이 순진하게 그 책에 있는 내용 그대로 제단을 차리고 절차에 맞춰 시도를 해봅니다.

 

그리고나서 후회는 없다는듯이 자랑하듯 말합니다.

성취는 못했지만 술법이란 것을 맛보았다고...

 

사실 이정도의 맛보기 정도는 수행에 관심있으면서 실행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

되든 안되든 똑같이 제단 차리고 똑같이 절차에 맞춰 해보면 되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해서 성취될 가능성은 한없이 낮습니다.

 

 

기본적으로 최소한 부적을 작동시킬 능력이 개발되어야 하고...

만법귀종이라는 고서에는 나와있지 않은 경문들과 각종 생락, 누락된 부분들이 채워져야 온전하게 작동합니다.

참고로 12계녀, 나연오천녀, 육정육갑, 삼산구후에 관련된 부분 모두 경문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갖춰져야 그 세계와 연결된 문을 열 수가 있습니다.

 

동사무소장을 만나려면 동사무소에 가서 찾아야지, 자신의 집에서 동사무소장 나오라고 소리지르면 오나요?

12계녀와 관련된 제사를 지낼 때, 12계녀가 있는 세계와 연결이 되어야 12계녀에게 전달됩니다.

나연오천녀 역시 그 분들이 있는 세계와 연결되어야 나연오천녀에게 전달됩니다.

 

경문으로, 그 세계와 연결된 문에 열쇠를 꼽고...

부적을 사용한 제사절차로, 열쇠를 돌려 그 문의 잠금장치를 해제시켜 문을 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들에게 공양물을 전하며, 바라는 바를 기원해야 제대로 전달이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옆집 이웃에게 무언가 부탁을 할 때...

옆집 문앞에 가서 벨을 눌러야 옆집사람이 나오고, 충분히 친분을 쌓아야 우리가 부탁을 하면 들어줄 것입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우리보다 좀 더 높은 차원에 있다고 알려진

신, 신선들에게 부탁할 때도 이러한 것은 당연한 부분입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지식적으로 쉽게 전할 수 있는 것이라 인연만 있다면 모두 배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적을 작동시킬 능력을 개발하는건 이보다 더 깊은 인연이 있어야 하고...

스스로의 정성과 시간투자까지 해야하므로 지식적인 부분보다 더 어렵고 접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도전해도 성공보단 대다수 실패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무런 준비없이 술법 책보고 따라하지 마시길 권장드립니다.

그에 들이는 정성도, 그에 들이는 시간투자도, 그에 들이는 신경조차 아무런 보답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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