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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음영법(音靈法)

by 예경 2020. 9. 6.

 

 

 

음영법(音靈法)

 

 

음영법은, 신도천행거(神道天行居)에서 내려오는 기법으로....
소리를 방편으로 몸과 마음을 휴식을 취하게 하고 영감도 발달시키는 방법입니다.

 

어린이도 쉽게 따라해볼 수 있기에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뛰어나지만....
쉬운 방법이라서 그런건지, 실제로 행하는 분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준비단계 ]
1. 식후 1시간 이내는 피한다.
2. 일정시간 동안 외부의 방해를 받지 않는 장소를 선정한다.
3. 일정한 리듬이 있는 소리가 나는 음악CD나 물건을 준비한다.(MP3보다는 무손실음원을 추천합니다.)
   예제> 폭포 소리, 시냇물 흐르는 소리, 비오는 소리, 태엽시계의 소리, 메트로놈, 방울 소리 등등


[ 실행단계 ]
1. 척추와 목을 핀 상태로 양반다리로 편하게 앉거나 의자에 앉거나 눕는다.
2. 양손은 자연스럽게 하단전 근처에 둔다.
3. 눈을 감고, 일정한 리듬이 있는 소리를 듣기 시작한다.


[ 종료단계 ]
1. 처음에는 10~15분 정도가 적당하며, 익숙해지면 30분 내외로 하루 3회 정도 한다.
2. 천천히 몸을 움직이며 일어난다.

 


이 방법의 포인트는, 단조롭게 일정한 리듬이 있는 소리를 듣는데 "소리에 집중하지 않는 것"입니다.
단지 그냥 편안하게 소리를 듣고 있는 것입니다.

 

소리를 놓치지 않지만 집중하지 않고 편하게 듣고 있는 것이 이 음영법의 중요한 비밀입니다.

 

이를 행하는 중에 잡념이나 망상이 떠올라도 소리를 듣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계속 소리를 들으시면 됩니다.

하다보면 맥박이 천천히 뛰게 되고, 호흡이 길어지게 되며,

익숙해지면, 소리가 자신이 되고, 자신이 소리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인도의 만트라 요가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체험을 했다 안했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꾸준히 하면 자연스럽게 영감(靈感)이 개발이 됩니다.


저도 과거에 일정기간 동안 일을 하다가 잠시동안 휴식을 취할 때 음영법을 해보았는데,
위에서 얘기한 소리가 자신이 되고 자신이 소리가 되는 그런 체험은 못해보았지만....
이것을 하고나면 몸과 마음이 안정되고, 편해지고, 힘이나는 것을 여러번 체험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대의 바쁜 일상속에서 효과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법중 한가지라고 판단하기에 소개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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