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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부적에 대해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면....

by 예경 2020. 4. 1.

세상에 부적이 왜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도교의 도사들이 문제해결을 하기 위해서?
도교경전 등에 부적이 있어서?

 

어쩌면 부적의 기원은 '증표'였을지도 모릅니다.


옛날 사람들을 제도하는 성현께서 계셨는데 어느날 한 사람이 성현께 말하였습니다.

 

"성현께서 많은 이들을 구하신 것은 익히 들어서 알고있습니다.
 성현께서 도움을 주시는 것을 알고있지만 혹시 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많이들어 마음이 불안합니다.
 성현이시여, 저에게 성현께서 저를 도와주셨다는 증표를 주실 수 있겠습니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불안할 때마다 성현께서 주신 증표를 보면 마음을 달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만약 문제가 해결이 안되었을 때 다시 성현을 뵈었을 때 성현께서 저라는 것을
 알아보실 수 있는 증표를요...."

 

어쩌면 부적은 하나의 증표로부터 시작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성현께서 이 사람을 도와주었다라는 물질적 증표를 통해
그 사람이 자신 마음의 안정시키고, 만약 해결이 안되더라도 이것을 들고
성현을 찾아가 다른 사람보다 우선적으로 도움을 청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종이가 아닌 성현께서 가지고 계신 어떤 물건을 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사람 두사람 열사람 백사람 이렇게 계속 증표를 요청하니....
나중에는 종이에 싸인을 한 것을 주셨을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것이 시작되어 나중에는....
'성현께서 주신 증표를 가진 사람들은 문제가 다 해결되었다.'
라는 소문이 성현께서 세상을 떠나신 이후에도 널리 널리퍼져 있다가....

 

또 다른 성현께서 오셔서 시대에 맞는 방편을 찾다 이 증표를 방편으로 삼아 사람들을 제도하시니....

이렇게 부적이란 것이 지금까지 구제의 방편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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