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인구의 모든 사람들이 지금 이시간에도 수행을 하고 있다고 하면 믿으시겠나요?
많은 사람들은 수행(修行)이라는 것에 대해서 환상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다스릴 수(修), 다닐 행(行)
행동을 다스리는 것이 수행입니다.
일반적으로 수행(修行)이라고 하면,
산에 들어가 도를 닦는다든가, 기공이나 명상 등을 얘기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러한 것들은 모두 수행의 방편들중 하나일 뿐입니다,
삶이 고단한가?
신선이 되고 싶은가?
윤회에서 벗어나고 싶은가?
부처님과 같이 되고 싶은가?
현재의 삶이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너무나 힘들고 고단하기에....
뭔가 보이지 않는 무언가의 또는 나보다 높은 존재가 있다면 도움을 청하게 되고....
보이지 않는 그 무언가와의 소통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얘기를 하는 수행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런 수행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수행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도,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노태우 전대통령도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께서도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수행을 하고 있으시고,
앞으로도 계속 하실 것입니다.
즉,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것 그 자체가 수행입니다.
태어나서 부모님을 보고 배우는 수행(삶)을 하고....
학교에 다니며 지식을 배우는 수행(삶)을 하며....
사회에 진출하여 사회라는 세상과 대면하는 수행(삶)을 하고....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성에 대한 수행(삶)을 하며....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 기르는 수행(삶)을 하고....
현실에서의 삶을 마무리하는 수행(삶)을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모두 늘 행복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끔찍할 정도로 큰 고통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삶이 고통으로 다가오며 수행이 필요하다고 자기 스스로 생각이 든다면,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수행이 필요하신 분들입니다.
하지만, 삶이 고통이든 아니든 수행이 필요없다고 자기 스스로 생각이 든다면,
지금처럼 삶이라는 수행을 계속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각자의 수행을 통해 영혼의 성숙시키고 완성시키는 것이니....
도를 닦는 수행을 하는 사람이 타인에게 도를 닦는 수행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삶이라는 수행을 하는 사람이 타인에게 도를 닦는 수행을 하면 안된다라고 주장하는 것 또한 잘못된 것입니다.
하지만, 조언이나 의견교환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수학공부를 하다가 이해가 안되고 잘 모르는 부분을 친구나 선생님에게 물어봐서 이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삶과 수행은 결코 다른 것이 아닙니다.
서로 제 각기 해야할 일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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