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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역학을 마스터하려면...

by 예경 2021. 11. 3.

 

역학을 마스터하려면...

 

 

역학도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하게 머리를 쓰는 학문에 불과하지만,

깊이 있는 공부하면 공부할 수록 이론으로는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는데...

결국 헤매고 헤맨 끝에 도달하는 곳이 마음정화와 수행입니다.

 

수많은 역학들의 탄생역사를 보면,

거의 대부분의 역학이 수행자들의 손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기을임삼식을 마스터하면 신선이 된다,

현공풍수를 마스터하면 신선이 된다라는 이야기들이 있지만...

그것은 모두 반은 진실이지만 나머지 반은 거짓입니다.

 

많은 분들이 단순한 문자적 표현에 현혹되어, 그것만으로 신선이 될 수 있으리라 믿고 많은 시간을 허비합니다.

너무 순수하셔서 옛 말에는 그 이면의 숨은 뜻이 존재한다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신 것이죠...

 

왜냐하면 역학은 단순하게 학문적인 접근으로는 절대 마스터를 할 수 없을 뿐더러,

창시자들의 발자취를 더듬어가다보면 결국 수행으로 귀결되기에 그렇습니다.

즉, 어떤 역학을 마스터하려면 수행이 필요불가결(必要不可缺)합니다.

 

만약 '역학에 수행은 필요없다'라고 믿는 분들이 계신다면...

시간을 들여 충분히 찾아보고 고찰하며 생각해보세요.

각자 나름의 결론을 찾는 것 또한 평생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역학과 수행을 함께 해야한다는 것을 알아도 수행의 길은 험난하기 때문에,

미리 몇걸음 앞을 가본 분의 도움을 받는게 효율적으로 좋지만...

여러 업력의 소용돌이 속에서 악연(惡緣)을 만나기 쉬운 곳도 바로 수행의 길입니다.

 

왜 다른 분야보다 악연을 만나기 쉬운 곳일까요?

수행의 길에서 악연을 만나는 것 또한 업장이고 마장(魔障)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공덕과 인연이 부족하여 크게 몇번 데이게 되면, 현생에서는 더이상 수행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테니까요...

 

결국 역학을 마스터하려면 수행의 길에서의 악연보다 선연이 더 강하게 작용하는 생이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줄기차게 수행만 한다고 해서 역학을 마스터하는건 아니므로,

2가지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야겠죠.

 

 

이제 수행을 안해도 역학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는 분들에 대해 궁금해하실 것입니다.

그 분들은 모두 전생의 공덕과 선업으로 인해 이번 생에는 수행을 하지 않아도 역학에서 두곽을 나타낼 수 있는 분들입니다.

물론, 1회성 또는 단발성이기 때문에 그 생에 한한 것이지 다음생이나 그 다음생으로 그것이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간단하게 역학에 올인하고, 수행의 길은 잠시 쉬는 생에 해당됩니다...

 

수행의 길을 잠시 쉬고 역학에 올인을 하는 생을 살아가시는 분들의 많은 경우...

수행은 거들떠도 안보거나 수행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진정한 스승을 만나기란 정말 어려워서 포기했다라고까지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항상 말씀드리듯 참된 인연을 맺으려면,

하다못해 세간에 알려진 진언이나 마음정화 한가지를 정해 꾸준히 해야 합니다.

짧고 간단한 불교진언에 해당하는 '옴마니반메훔'의 경우, 20만~100만회는 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몇 달에서 1년가량 준비의 시간을 갖은 후에 수행의 인연을 맺을 수 있는 분들을 찾아봐야

자신의 업력 속에서 그나마 악연을 만날 가능성을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까지 명확하게 모르면,

누구는 수행을 안해도 잘 보고, 또 누구는 수행을 해야 잘 볼 수 있는 차이를 눈치채지 못합니다.

 

 

또 말은 쉽고 간단하지만,

실천은 정말 어렵기 때문에 금방 좌절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설사 그렇지 않다해도 악연으로 이어진 분을 만나 허송세월하는 경우도 많으니

정말 자신에게 득이 되는 수행의 인연을 만나기란 '하늘에서 별따기'만큼 어렵습니다.

 

저와 같은 타인이 말하는 것은 단순하게 생각의 '기회제공'을 하는 것일 뿐,

각자가 절실하게 느끼지 않으면 백날 이야기 해도 무의미한 메아리에 그치게 됩니다.

 

그렇기에 저는 과거에도 지금도 그리고 미래에도...

역학을 수행의 길로 인도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글이 도움되시기를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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