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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국내의 삼산구후법 홍보용책자는 왜곡된 부적들이 많습니다.

by 예경 2017. 3. 3.

 

 

 

국내에 출판되어 있는 삼산구후법이 소개된 책들은 대부분 부적이 잘못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서들에 전해지는 삼산구후법 부적들도 판본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역시 잘못된 부적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원천적으로 중국의 오리지널 전승자가 일부러 잘못 알려주는 경우가 있고,
필사를 할 때 먹물이 튀거나 악필인 경우,
판본을 찍을 때 먹물이 제대로 안먹힌 경우 등등이 있습니다.

이건 비단 중국에서만 일어난 일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일부러 잘못 알려주는 경우도 있었으니...
중국에서 전해지는 판본보다 우리가 서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삼산구후법의 부적들은 오류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효과가 아에 없거나 그러지는 않으니 그냥 자신이 가지고 있는 판본을 쓸 수 밖에요...

그런데 위 사진처럼 편집실수로 부적명이 뒤바뀌면 그냥 웃지요. ^^

참고로 위의 내용은 제가 삼산구후법을 가르칠 때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 보여주기 위해서

해당 부적에 빠진 내용을 추가하여 표시해둔 것들중 하나입니다.

뭐 저 정도는 애교수준이고 더 난해한 것들도 많습니다.

괜히 제가 홍보용책자라도 하는게 아니죠?
대충 훓어봐도 최소 40개 이상이 그렇습니다.


이러니 전승자가 아니면 차라리 중국이나 일본에서 부적책 하나 사서 거기에 있는걸 쓰는게 더 확실하다고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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