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승하는 삼경법의 오수주는 봉우 권태훈 선생님께서 전하신 오수주와 유사하지만 다릅니다.
제가 전승하는 오수주는 전체적인 주문이 오수주와 약 70%만 같고 나머진 다르며...
오행의 기운이 인체기관을 통해 표출되는 위치에 대한 이론도 오수주와 다릅니다.
먼저 봉우 선생님께서 공개하신 일반적인 오수주의 주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목간중청기(木肝中淸氣)는 종좌이출(從左耳出)하야 화위청룡재좌(化爲靑龍在左)하고
금폐중백기(金肺中白氣)는 종우이출(從右耳出)하야 화위백호재우(化爲白虎在右)하고
화심중적기(火心中赤氣)는 종정상출(從頂上出)하야 화위주작재전(化爲朱雀在前)하고
수신중흑기(水腎中黑氣)는 종족하출(從足下出)하야 화위현무재후(化爲玄武在後)하고
토비중황기(土脾中黃氣)는 종비중출(從鼻中出)하야 화위황룡재중(化爲黃龍在中)이라.
이 오수주가 민족비전 정신수련법을 통해 알려지면서 가장 말이 많았던 부분이
오행의 기가 외부로 표출되어 나오는 인체기관이 오행에 전혀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행 |
목 |
화 |
토 |
금 |
수 |
오장 |
간장 |
심장 |
비장 |
폐장 |
신장 |
오규 |
눈 |
혀 |
입 |
코 |
귀 |
오수주 |
왼쪽 귀 |
머리 위 |
코 |
오른쪽 귀 |
발 아래 |
위의 도표와 같이 오수주는 오행과 인체기관이 전혀 안맞게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것에 대해 수행계에서는 '기(氣)는 어느 곳으로든 소통되어 나갈 수 있다.'라는 결론으로
흐지부지하게 끝을 냈습니다.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제 기준에서는 애매합니다.
옛날부터 이렇게 해서 효과를 보았으니 그렇게 한다라고 하기도 하지만...
이론적으로 완벽한걸 좋아하는 현대인들에게도 받아들이기가 애매한 부분이긴 마찬가지입니다.
또 심장의 화기가 머리 위로 나와 주작이 되는 것도 그렇죠...
왜냐하면 화기가 머리에 치솟는 것은 한의학적으로 그리 좋은 현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를 상기라고 표현하는데 화가날 때 머리에서 열이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물론, 화기가 머리를 통해 외부로 표출이 되는 것이니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과거부터 전승되어져 온 것이고 효능이 입증된 것이기에 소중한 주문은 분명하지만,
저 오수주를 행해도 문제가 될 것은 크게 없는 것도 분명하지만...
제 삼경법 전승의 오수주가 이론적인 부분에서는 좀 더 탄탄합니다.
28수가 청룡 주작 백호 현무로 표현되어 신도태을경이 그 힘을 연결하고...
기본적으로 토를 제외한 나머지 오행의 기는 오규에 맞춰져 있으며,
토의 기운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토와 유관한 비밀스러운 곳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신의 기운을 찾는 비법과 다섯 신수의 부적을 사용하는 부분 등도 있죠...
단점이라면, 온전한 오수주를 할려면 삼경법의 성령문을 열은 다음에야 가능하다는 것인데,
삼경법과 별개로 초보자들도 할 수 있도록 짜여진 오수주 수행법이 있으니 크게 단점이랄 것도 없겠네요.
일단은 이렇게 일반적인 오수주와 다르다는 정도만 알고 계시면 될듯 싶습니다. ^^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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