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는 어떻게 음식을 먹어야할까요?
수행에 대해 전하다보면 종종 수행자는 채식을 한다던가 고기는 섭취하지 말아야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자신도 올바른 수행을 배워 행하게되면 섭생에 대한 부분도 신경써야 하는지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수행이 깊으셨던 옛 분들 이야기중에는 솔잎가루를 환으로 만들어 끼니를 때웠다라는 얘기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수행을 배우고 행하는 것에 대한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다라고 느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섭생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하자면 자신의 상황에 따라 알맞게 건강하게 섭취하는게 정답입니다. ^^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가? 너무 두리뭉실한게 아닌가...' 싶으실텐데요...
먼저 수행계통에서 전해지는 채식과 육식의 핵심포인트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채식의 장점은, 기운은 약하지만 탁한 기운이 적게 발생하며...
육식의 장점은, 기운은 강하지만 탁한 기운이 많이 발생합니다.
여기서 제가 '기운'과 '탁한기운'을 구분해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정확하게 하자면 '기운'에는 '맑은기운과 탁한기운'이 섞여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맑은기운은 수행을 통해 정화가 될 필요없이 바로 사용될 수 있는 반면,
탁한기운은 수행을 거쳐 정화하여 맑은기운으로 바꾸는 과정이 추가됩니다.
마치 채식은 오염도가 적은 깨끗한 물이지만 용량이 물반컵 90ml 정도되고
육식은 오염도가 좀 높은 물이지만 용량이 물한컵 180ml 정도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채식과 육식으로 섭취가능한 기운의 차이가 1:2는 아니며 눈으로 차이를 체감하시라고 나열한 숫자임을 미리 밝힙니다...)
정수필터를 거치는 시간과 정수필터가 오염되어 교체되는 비용까지 모두 판단했을 때...
용량은 적지만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게 훨씬 더 낫다는 결론이 나오는건 너무나 쉽게 도출되지 않나요?
바로 그게 수행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라는걸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운은 강하지만 탁한 기운이 적은 것은 없을까?'라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있습니다. 산삼이나 여러 명약을 비롯한 각종 보약류가 그것이죠.
물론, 그게 주식이 될 수는 없겠지만 분명 많은 도움이 됩니다...
(보약도 어떤 재료로 어떤 정성으로 만드냐, 약손인 사람이 만드냐의 차이도 있지만요.)
수행자중에 의술에 조예가 깊으셨던 분들이 많은 이유가 사실 바로 이 부분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자신의 수행진보를 위해 보조적으로 의술을 공부하여 몸을 고치고, 보약을 먹어 수행을 한층 더 빨리 진보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결국 수행은 육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차가수진하는 것이니까요... ^^
일단 매뉴얼적인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실제로는 저는 어떻게 먹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저의 경우 수행을 몰랐을 때는 다른 사람들과 동일하게 채식육식 안가리고 다 먹었고 특히 육식과 페스트푸드를 즐겨 먹었으며...
수행초반기에는 집에서 식사할 때는 채식을 위주로 하였고, 밖에서는 지인들과 동일하게 먹었으며...
지금 현재는 집에서 식사할 때는 채식과 육식을 골고루 먹고 있지만 채식의 비중이 높고, 밖에서는 지인들과 동일하게 먹습니다.
그리고 입맛이 없을 때는 면류나 페스트푸드, 치킨, 피자 등도 먹습니다...
초반에 채식위주로 변하게 된 이유는, 수행의 1단계에서 마주하게 되는 부분이 심신의 정화라서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쌓아온 탁기와 스트레스 등을 정화하여 몸도 의식도 맑게 해야하는데...
심신의 정화에 해당하는 수행을 통해 심신을 정화하고, 매끼마다 육식을 섭취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탁기가 보충되어
정화가 느릿느릿하게 진행되는 수행초반에 발생할 수 있는 악순환을 막고자 채식위주로 섭취한 것입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채식만으로는 영양소부족이 있을까봐 종합비타민제를 구입하여 육체에 부족한 영양소가 최대한 없도록 하였습니다.
(육체에 공급되는 영양소가 부족하면, 그걸 감당하기 위해 기운이 더 빨리 소모되는 부분도 있거든요... ^^;)
그리고 초창기와 지금은 채식의 비중이 좀 더 높긴 하지만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쌀밥과 현미밥입니다.
저는 20년이상 쌀밥을 먹었지만 지금은 집에서 식사할 때는 현미 100%로 지어먹습니다.
현미 100%에 대해서는 '황성수 박사님'의 현미채식단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또 그 외에도 수행초창기에 저렴하면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양기를 북돋아주는 식재료 조합을 통해
맑은기운을 보충하기도 하였는데, 그중에는 제 입맛과 잘 안맞는 것도 있어 마치 독의 내성을 기르듯 입이 길들어지도록
시간을 투자한 식재료도 있었습니다. ^^;
그러다가 지금은 전혀 다른방식으로 맑은기운을 섭취하는 것들이 몇가지 있고요...
어떤 수행자의 경우는, 저와는 반대로 티벳같은 채소가 귀한 고원지대에 사는 사람처럼...
육식중심으로 섭취하고 수행을 통해 탁기를 정화하여 많은 기운을 빠르게 모으도록 하기도 합니다.
단, 그렇게 하여 탁기를 빠르게 정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장착되지 않으면 오십보백보가 되기에...
자신의 현상태와 자신이 하는 수행에 명확하고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므로 실제적용에는 잘 판단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육식과 채식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며...
각자의 몸상태와과 주변환경 그리고 가르침을 주시는 스승에 충분한 조언을 받아서 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만약 이끌어주시는 분이 없다면, 일일영양소를 모두 섭취하는 방향으로 가시는게 제일 무난할 것입니다...
길게 얘기했지만 "1+1=2입니다." 같은 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수행과 엮어서 길게 풀어서 어렵게 설명한 것 같네요... ^^;
결국 "노인이 되어도 탈안나고 건강할 수 있는 식단을 찾아 생활화하세요."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먹은 것들이 단순하게 대소변으로 배출되어 끝나는게 아니라...
육체에 지속적인 데미지나 회복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좀 더 건강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도 맛있는 식사를 통해 맑고 좋은 기운을 섭취하여 회원 분들의 건강한 육체와 마음이 언제까지나 유지되시길 기원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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