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陽)적인 사람과 음(陰)적인 사람 그리고 의식들...

 

 

양(陽)적인 사람과 음(陰)적인 사람 그리고 의식들...

중국의 일부문파에서는 간단하게 사람을 딱 2종류로 나눕니다.

1. 양적인 사람

2. 음적인 사람

이것만 들으면 어떻게 나뉘는 것인지 상상이 가시나요?

대부분 활발(양), 음침(음)이나 밝은성격(양), 어두운성격(음)을 떠올리실 것입니다.

그렇게 음양으로 나뉘어도 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과는 전혀 의미가 다릅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의식의 음양을 가리킵니다.

몇몇 분들은 여기서 뭔가 필이 오지 않나요? ^^

네! 맞습니다.

양은 현재의식을, 음은 잠재의식을 의미합니다.

이제 양/음의 사람의 구분이 되시나요? 정리해보겠습니다...

1. 양적인 사람 : 현재의식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

2. 음적인 사람 : 잠재의식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

제가 해당 문파의 공부를 처음 시작하여 아무것도 모를 때 "당신은 양적인 사람, 옆의 당신은 음적인 사람"

이런 식으로 문파의 전승자가 사람을 구분을 하여 이게 무슨 얘기인가 싶었는데,

여러차례 만나 공부를 배우며 친밀해지다보니 공부시간이 아닌 식사시간에 지나가듯이 이에대해 설명을 해주더군요...

길게 얘기했지만 그걸 간단하게 정리한게 바로 위의 2줄입니다. ^^;

그러면서 자기 문파의 특성상 음적인 사람이 수행의 마장도 크지만 빠르게 효과를 본다고도 귀뜸하면서요...

하지만 빠르고 늦고를 떠나 궁극적으로 '매일 꾸준히 수행해나가는 것'을 넘어설 수 없다라고 못박기도 하였습니다.

정답이죠! ^^

궁극적으로는 음양이 만나 태극이 되듯,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을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섞어 운용하면서 살아야

삶이 평안하고 사회적으로도 재물적으로도 자신의 그릇의 범위내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고 하였습니다.

즉, 평상시에는 매우 이성적인 현재의식으로 판단하고,

무언가 선택을 할 때에는 직감적인 느낌 등의 잠재의식의 조언'도' 받는,

음양 어느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중용(中庸)으로서 운용하며 살아가는 것이죠...

사람에 따라 전생복덕에 의해 타고난 부분도 있는 부분이 크게 작용하기도 하지만,

수행을 통해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의 올바른 소통으로서 더 나아가 초의식과의 소통을 통해

한치의 앞도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길과 조언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 굳이 매 선택지마다 점을 볼 필요도, 사주를 볼 필요도 없이 자신의 의식들을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점이나 사주 등을 보더라도 일반적인 해석과는 차이가 나는 현 상황에

가장 알맞는 해석을 자신의 의식들이 정리해서 알려주는 것을 통해,

악연은 피해가고 선연은 기꺼이 다가가는 피흉추길(避凶趨吉)을 해나가며...

자신이 준비한 삶속에서 가장 최상의 선택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유불도 여러 수행의 정수(精髓)는, 이렇게 자신의 의식들을 운용하는 기교(技巧)를 통해

궁극적으로 하나로 나아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