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경법의 홍연기문둔갑 태을옥녀법(太乙玉女法)

 

 

삼경법의 홍연기문둔갑 태을옥녀법(太乙玉女法)

 

 

일반적인 홍연기문둔갑은 홍국수를 사용하는 반면...

술법을 중심으로 운용되는 홍연기문둔갑은 홍국수 대신에 태을옥녀법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물론, 반드시가 아니라 그렇게 운용하는 분들도 있었다라는 얘기입니다.)

 

홍국수
갑 1	을 2	병 3	정 4	무 5	기 6	경 7	신 8	임 9	계 10
자 1	축 2	인 3	묘 4	진 5	사 6	오 7	미 8	신 9	유 10	술 11	해 12

 

위에 것이 바로 일반적인 홍국수입니다...

그럼 태을옥녀법은 무엇일까요?

 

 

선천수
갑 9	을 8	병 7	정 6	무 5	기 9	경 8	신 7	임 6	계 5
자 9	축 8	인 7	묘 6	진 5	사 4	오 9	미 8	신 7	유 6	술 5	해 4

 

 

위 내용에서 천간의 선천수리가 태을법이고, 지지의 선천수리가 옥녀법입니다.

이것을 다르게는 태을옥녀수(太乙玉女數)라고도 하고 각각 태을수(太乙數)와 옥녀수(玉女數)라고도 부릅니다.

 

즉, 연월일시의 간지를 홍국수로 치환하지 않고 이 태을옥녀수로 치환하는 것이 태을옥녀법입니다.

참고로, 몇몇 고서에서는 와전되어 천간지지 홍국수 자체를 태을옥녀법이라고 표현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럼 이것을 어떻게 운용할까요?

 

일반적인 홍연기문둔갑을 포국하여 운용하는 방법이 있는가하면,

다른 학문과 홍연기문을 연동하여 운용하는 방법이 있기도 하고,

홍연기문둔갑의 일부분만 뽑아 응용하여 운용하는 방법 등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단, 태을옥녀법을 사용할 때 홍연기문둔갑 지반수를 중심으로 구하는 생기팔신의 경우...

9변국이 후천팔괘가 아닌 선천팔괘로 운용해야한다라는 주의점이 있습니다. ^^

 

 

이런 것을 보면 마치 차량구입시 '옵션'을 추가변경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옛 분들께서 하나의 고정된 틀에 매이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필요에 따라 운용하셨다라는 것에 상당히 많은 매력을 느낍니다...

 

어쩌면 역학을 대하는 학문적 사고방식이 현대보다 더 자유롭고 열려있었던 때가 조선시대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이런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한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 선생님을 통해 배운 마음을 다스리는 수행이 밑바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