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신대사님의 개지공(開智功)
一. 개지공의 기본 공세(功勢)
높이가 적당한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 단정하게 않아 무릎을 모아 앞으로 향하도록 한다. 무릎을 꼭 붙이고 관절은 약 90°로 굽히고, 발바닥을 땅에 붙인다. 축음제항(縮陰提肛)을 하면서 상체를 곧게 세우고, 함흉발배(含胸拔背)한다. 머리와 목을 바르고 곧게 하고 턱을 약간(너무 과도하게 의도적으로 힘을 주지 않도록 한다) 들이민다. 두 눈은 뜨거나 혹은 감거나 자연스럽게 내맡긴다.
왼손은 펴서 아랫배의 약 2치 앞에 두는데 장심이 중극혈(中極穴)을 보도록 한다. 중극혈의 위치는 치골의 연합상방(聯合上方) 배꼽 아래 4치 되는 곳이다. 치골의 연합상방에서 배꼽까지는 5치이다. 오른손은 펴서 왼쪽 가슴의 전방 약 2치 되는 곳에 놓는데 장심이 유중혈(乳中穴)을 마주 보도록 한다. 유중혈의 위치는 유두(乳頭)에 있다. 양쪽 어깨ㆍ팔꿈치ㆍ손목 및 각 손가락은 힘을 주지 말고 방(放)하고, 침견추(沈肩墜) 한다. 위에 말한 대로 신체를 잘 조정한 후에 머리ㆍ목ㆍ척추ㆍ어깨ㆍ팔꿈치 관절이 다 방(放) 하도록 주의한다.
二. 호흡과 의념
자연호흡을 하면서 호흡의 횟수를 속으로 센다. 처음 시작할 때는 들숨만 헤아리고 날숨은 세지 않는다. 들숨을 120번까지 센 후 이번에는 날숨의 횟수를 헤아리고 들숨은 세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120번까지 센다. 들숨의 횟수를 셈과 동시에 의념으로 열이 나는 빛 다발을 회음에서 백회로 빨아올린다. 날숨의 회수를 셈과 동시에, 의념으로 기를 옥침으로 뱉어낸다. 호흡을 할 때, 慢ㆍ細ㆍ勻ㆍ長(천천히, 가늘게, 고르게, 길게)하도록 주의한다.
의념은 장심 노궁혈(勞宮穴)에서 방출되는 빛다발에 두어 심장을 비춘다. 들숨과 날숨을 각각 120번 세기를 마친 후, 서서히 아랫배 앞에 있는 왼손을 정수리의 위 약 2치 되는 곳까지 들어올린다.
장심이 머리를 보게 하여, 뒤로부터 자신의 오른쪽ㆍ앞쪽ㆍ왼쪽을 향하도록 한다. 이렇게 시계반대방향으로 정수리 위에서 천천히 원을 그리면서 의념으로 기를 백회로부터 거두어들인다. 원을 그리는 횟수는 신체의 상황에 따라 정한다. 건강한 사람을 49번 원을 그리고, 병약자는 7번만 원을 그린다.
원 그리기를 다 마친 후에 정수리 위의 왼손을 신체의 전방으로 천천히 내린다. 장심이 몸 쪽을 보도록 하고 의념으로 기를 백회로부터 아랫배로 도인(導引)해 내린다. 양손을 동시에 천천히 내려 아랫배 앞에서 정지하여 더 내려가지 않는다. 왼손이 안쪽 즉 신체에 더 접근해 있어야 할 것이며 양손의 호구(虎口)를 교차하여 맞잡는다. 왼손이 안쪽에 있고 오른손은 바깥쪽에 있도록 한다. 아랫배의 앞 약 2치 되는 곳에 놓고, 의념으로 기가 단전에 모이도록 한다.
이렇게 하여 공법의 수련이 한번 끝나게 되는 것이며, 수공할 수 있다. 이 공법을 단련하는데는 24절기 안에 수련하는 것이 좋다. 연공하는 시간은 자시(子時)가 가장 좋으며, 여러 사람이 함께 수련하면 효과가 훨씬 좋다.
출처 : http://cafe.daum.net/nguju/5VDk/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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