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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신증 삼찬비전 천기대요(天機大要) ~ 택일서적

by 예경 2020. 9. 27.

 

 

 

천기대요는 협기변방서와 쌍벽을 이루는 대표적인 택일서적중 하나로

조선후기 관인과 백성 모두 널리 사용하였던 택일서적 입니다.

 

최초의 천기대요는 자못 오래되었지만, 택일의 다양성을 통한 그 인기에 힘입어 몇차례에 걸쳐 개편 및 간행을 하였으니....
책을 소개하기 전에 먼저 천기대요의 간행흐름을 소개해봅니다.

 

 

 중국 명나라 임소주(林紹周)가 편찬한 것을 시작으로
 1963년(인조14) 성여훈(成如勳)이 이를 가져와 간행하였고,
 1653년 다시 시헌력(時憲曆)에 의하여 중간개편을 했습니다.

 

 그리고 1737년(영조13)음양과 출신인 지백원이 다시 보충하여
 '신증천기대요(新增天機大要)'라는 표제로 관상감에서 간행하였고,
 1763년 지백원의 손자 지일빈이 혼효중성(昏曉中星)을 바로잡아
 이를 증보하여 '증보참잔 천기대요'라는 표제로 관상감에서 다시 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902 지송욱 이증보하여 간행한 것을 한글로 번역하여
 1981년 대지문화사에서 '신증참찬비전 천기대요'로 출판되었습니다.

 

 


천기대요에는 약 백여가지의 택일과 택방법 등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는 유용한 서적임은 분명하지만....
잘못된 택일법과 택방법도 간간히 들어가 있기에 실제로 사용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를 명확하게 알려면 협기변방서나 중국의 택일서적들을 함께 보시며 비교하셔야 합니다.

만약 한자가 아닌 한국어로 된 택일책 내에서 이를 구분할려면,
협기변방서나 기타 택일서적을 함께 보셔서 공통되는 부분을 찾으시는게 제일 쉽습니다.

 이렇게 찾는 재미도 상당히 있습니다. ^^

 

바쁘신 분들은 제가 과거에 올렸던 종합만사 택일법을 중심으로 사용하시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http://cafe.daum.net/yeseowon/UUSf/158


그리고 대부분 천기대요를 택일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서적이라고 표현하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다양한 택일법을 눈에 익혀두라는 의미로 하는 얘기지,
저 서적을 기본적으로 꼭 반드시 공부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대의 무속인들이나 한국도교에서도 여기에 나오는 택일법을 차용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한번쯤 봐두면 절대 손해는 없는 책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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