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이 없는 팔진 방위술...
구성기학이나 기문둔갑은 태극의 형성을 매우 중요시 합니다.
얼마나 머물러야 태극이 형성되고,
여러 곳을 이동하면 태극이 어떻게 되는지,
태극 하나로 방위술의 길흉작용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구성기학에서는 다양한 태극형성이론이 존재합니다.
방위술의 태극이론은 기운을 충전하는 것이 핵심인데,
태극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1. 출발 전의 태극
2. 도착 후의 태극
개인적으로 1번에 해당하는 '출발 전 태극'은 후대에 만들어졌다라고 봅니다.
무릇 방위술은 전쟁에 병법으로 쓰인다라고 알려져 있는데...
전쟁중인데 A지점에서 얼마나 머문 후에 B지점으로 가야한다라고 하게되면,
실제 병법으로서의 운용이 상당히 애매하게 됩니다.
또 실제 명징파 영향을 받지 않은 기문서들을 보면...
출발 전 얼마나 머물러야 한다는 부분이 없습니다!
그러하다보니 장명징 선생님이 재정립한 장명징기년관의 기문둔갑에는
향초사에서 공개한 것과 전혀 다른 옛 기문서들에 있는 그대로를 차용했습니다.
다시 팔진 방위술로 돌아가서...
팔진 방위술은 '출발전 태극' 자체가 없습니다!
즉, 현재 있는 위치에서 포국을 하여 태극의 유무와 상관없이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방위술로 길방에 왔을 때 집에 돌아가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할 경우에는 이 것을 운용하여 길방을 구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일본 방위술 서적들에서는...
이동 후 집에 돌아가지 않고 다시 방위술을 사용하려면,
일정기간 머물러 그 위치에 태극을 형성한 후 사용가능하다고 말하지는데요.
제가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하야시 코세이님만,
팔진 방위술을 통해 그러한 제약없이 운용가능하다고 말해집니다.
참 흥미로운 부분이며,
이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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