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칼럼

타키다니후도손(瀧谷不動尊)과 엔만인(圓満院)의 부동명왕 소개

by 예경 2024. 10. 17.

타키다니후도손(瀧谷不動尊)과 엔만인(圓満院)의 부동명왕 소개
 
 
두 사찰에서 부동명왕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는지 보시면 좋을듯 싶어 소개합니다...
 
이전에 올린 나리타산 신쇼지의 글도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https://cafe.daum.net/yeseowon/UuDt/98?svc=cafeap

 

나리타산 신쇼지(成田山 新勝寺)에서 전하는 부동명왕님의 가르침

나리타산 신쇼지(成田山 新勝寺)에서 전하는 부동명왕님의 가르침 제1서 노복(奴僕)의 행 : 부동명왕님의 청흑색 피부와 같이, 모든 중생들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에게

cafe.daum.net

 

견문을 넓히는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부동명왕에 대하여

명왕은 불법을 수호하고 사람들을 재앙과 번뇌로부터 구원해 주는 부처님입니다. 그 중에서도 '부동님'으로 불리며 널리 신앙을 받고 있는 것이 부동명왕입니다. 부동명왕의 모습은 번뇌에 휩싸인 구원받기 어려운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그리고 불도(佛道)를 방해하는 잡념을 끊기 위해 용맹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표정은 매우 험상궂지만,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는 자비심이 큰 부처님으로 예로부터 신앙을 받아왔습니다.

부동명왕상의 양옆에는 협시(脇侍)로서 긍갈라동자(矜羯羅童子)와 제타가동자(帝咜迦童子)가 배치되어 삼존(三尊)으로 모셔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사람들을 보호하는 부처님

부동존은 이름 그대로 '움직이지 않는',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상징하는 반석에 앉아계십니다.

불교의 발상지인 고대 인도에서는 '아차라나타'라고 불렀는데, 이 역시 '움직이지 않는 수호자'라는 뜻입니다. 부동님은 열심히 신앙하고 수행을 하는 사람을 보호하고 곁을 지켜주는 부처님입니다.

부동존자가 등에 화염을 짊어지고 있는 것은 온몸이 화염이 되어 중생의 모든 번뇌와 번민을 태워버리는 화생삼매의 정신에 깃들어 있음을 나타냅니다.

부동님의 서원은, 인간의 번뇌의 원인인 무명(無明)을 끊고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우리의 진심이 통하면 어떤 소원이든 반드시 한 가지 소원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부동님의 모습에 대한 해설

① 오른손에 들고 계신 것은 '이검'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의 번뇌를 끊어내기 위한 검입니다.
② 왼손에 들고 계신 것은 '견색(羂索)'입니다.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밧줄입니다.
③ 부동님이 계신 바위 자리는 '반석'으로, 부동을 상징하는 굳건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④ 등 뒤에는 '가루라염'이 있습니다. 모든 번뇌와 재앙을 태워버리는 불꽃을 짊어지고 있습니다.
⑤ 부동존자의 왼쪽(오른쪽을 향하여)에 서 있는 협시로는 '긍갈라동자(矜羯羅童子)'가 있으며, 부동명왕을 보좌하는 동자입니다.
⑥ 부동존자의 오른쪽(왼쪽을 향하여)에 서 있는 협시로는 '제타가동자(制咜迦童子)'가 있으며, 부동명왕을 보좌하는 동자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마음 '부동심(不動心)'으로, 우리의 고민과 걱정을 들어주시는 '부동님'
 
불교의 신앙 대상이자 밀교 특유의 존격인 명왕 중 한 분입니다.
5대 명왕의 중심이 되는 명왕이기도 하며, 대일여래의 화신이라고도 합니다.
일본 불교에서도 널리 신앙되고 있습니다.
 
 
사람을 구하는 마음 '자비심'
 
우리 주변에는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위험과 재앙이 소용돌이치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의 동요와 세속의 풍파를 없애 달라고 기도하는 부처님이 바로 부동님입니다. 기도와 수행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부동님이 나타나서 광대한 공덕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경전에는 부동님에게 기도하면 수명 연장, 가내 평안, 오곡 풍요, 질병과 재앙을 면하게 하는 등 여러 가지 공덕을 베풀어 준다고 설하고 있으며, 칠난즉사, 칠복즉생의 가호를 내려준다고 합니다.

또한, 불보살님의 무서운 얼굴은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고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자비로운 마음, 자비로운 마음을 나타냅니다.
오른손은 악을 물리치는 힘을, 왼손은 고통받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을 나타냅니다.
즉, 이 강한 힘과 깊은 자비심이 하나로 합쳐진 부처님입니다.


 
지혜의 부처님
 
부동님은 '부동명왕'이라고도 불리는데, '명왕'은 지혜의 왕이라는 뜻입니다.
부동님이 등에 지고 있는 불꽃은 자신의 몸에서 나오는 에너지 '의지의 힘' 속에 '지혜의 힘'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마음 '부동심(不動心)'. 부동심이란 말 그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움직이지 않는 것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산은 움직이지 않는 것의 대표입니다.
인도에서는 부동심을 '아차라'라고 표현합니다.
이것은 산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부동님의 흔들리지 않는 마음 '부동심'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 고민과 걱정을 안고 무언가에 의지해 마음의 안정을 얻고자 할 때
가장 의지할 수 있는 부처님이 바로 부동님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