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業)이라는 것을 믿는 사람들은....
행복하고 잘사는 사람에게는 '전생에 복이 많아서 그렇다'라고 하고,
불행하고 힘들게 사는 사람에게는 '인과응보다. 전생에 죄를 많이 지어서 그렇다'라고 얘기합니다.
우리는 로또에 당첨되었거나 미인과 결혼할 경우,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보다.'라고 우스갯소리로 얘기 하듯이....
한국내에서 업과 관련된 내용들이 일상생활속에 무궁무진하게 배어있습니다.
과연 업이라는 것이 있을까요?
눈에 보이나요?
아니면 귀로 들리나요?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 있나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귀로 들리지도 않습니다.
과학적인 부분으로도 규명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업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가 세상에 널리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이 업은 어디에 쓰이는 것일까요?
그냥 단지 잘되면 업타령, 못되도 업타령 신세한탄이나 하라고 있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이고 고정불변적인 의미로써 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업'이라는 단어가 존재하는 진정한 이유는
사람을 구하고 도와주기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고통을 받게 되었을 때,
'업'이라는 단어를 통해 찾을래야 찾을 수 없는 고통의 근원에 연결시켜
과거 성현들께서 이루어내신 수많은 기예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불교의 현교적인 부분에서는 불경을 독송하면 그 공덕으로 업이 소멸된다고 합니다.
불교의 밀교적인 부분에서는 밀법을 행하여 그 공덕으로 업이 소멸된다고 합니다.
도교에서는 도교수행이나 전승되어지는 기예를 통해 업이 소멸된다고 합니다.
무교에서는 굿을 통해 업이 소멸된다고 합니다.
물론, 업이라는 단어를 통하지 않고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예들도 무궁무진 합니다만,
이것이 '업'이라는 단어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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