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조류 기문에 구성과 팔신을 넣는 분들도 계십니다...
일반적으로 기문둔갑은,
천반 지반 구성반 팔문반 팔신반 총 5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거기에 명징투파에서는 자백구성반을 추가해 총 6개를 쓰고요...
그에 반해 호조류 기문은,
천반 지반 팔문반 자백구성반 총 4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하다보니 어떤 분들은 포국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구성반과 팔신반을 추가로 포국해서 운용해야 더 옳다라고 말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견해는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습니다.
일단 진전태양력 기문둔갑은,
4개의 반으로 천시 지리 인화를 모두 판단하기 때문에
구성반과 팔신반을 쓸 이유가 없습니다.
도리러 이 2가지가 들어가면 호조 선생님의 이론에 오류가 발생합니다.
구성반과 팔신반을 사용하는 이유는 주로 격국을 형성시키기 위해서 인데,
현대에는 팔신반을 통한 격국이 더 유명합니다.
즉, 진전태양력 기문둔갑은 격국이 필요없습니다.
4개의 반을 통한 천시 지리 인화가 만족되면 그게 바로 대길방입니다.
격국의 중요성은 진전태음력 기문둔갑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만약 구성반과 팔신반을 추가한다면 진전태음력에 추가하는게 좀 더 이치에 맞습니다.
하지만 이 진전태음력 기문으로 방위술을 온전하게 운용한다는 분은 아직까지 뵙지 못했습니다.
그냥 태양력 대신 태음력 달력으로 바꾸어 포국하고 태양력 해단을 하면 되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일본에 일부 계시는데,
이러한 방법도 어느정도 맞는 부분이지만 그렇게 하려면 핵심 내용이 바뀌어야 합니다.
이 역시 공개용 서적에서는 언급조차 안됩니다.
참 흥미롭죠?
다시 이야기의 원점으로 돌아가서...
기문둔갑이라고 무조건 5개의 포국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고정관념이라고 봅니다.
각 유파마다 운용에 최적화된 조합이 존재하는데,
호조류는 일반적으로 구성반과 팔신반을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합되어 있습니다.
체험과 변화를 통해 더 좋은 조합을 찾아내고...
연구를 위해 이것저것 더해보고 빼보고는 할 수 있지만,
실천없이 단순한 이유나 이론으로 마치 그게 맞다는 식으로 전하는건 나중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이러한 것들을 체험을 통해 하기보다는 이론과 전파에 치중된 분들이 계신듯 하여
이러한 부분에는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짤게나마 글을 올립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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