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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단경지남의 부록 ~ 정법보휴비전(중년이후에 정기가 모자란 사람을 위한 방법)

by 예경 2020. 7. 2.

단경지남의 부록 ~ 정법보휴비전(중년이후에 정기가 모자란 사람을 위한 방법)

 

 

補虧者因人娶妻生育及酬應一切無如年至四十後其精氣已耗大半

보휴란 사람이 부인을 얻고 자식을 기르고 또 현실생할에 수응함으로 인해 부득이 나이가 40이 넘으면 그 정기가 이미 대부분 소모하게 한다.

 

若不補足則坐不到正午時九還正功無從入手也

만약에 보충하여 채우지 않으면 곧 정오시가 이르지 않게 되어 구환정공을 입수할 수 없다.

 

其法可預構一淨室上下均置木板以免濕氣蒸入

보휴하는 방법은 우선 한 칸의 정실을 꾸미고 위와 아래로 목판을 고르게 설치하여 습기가 많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室中務要明暗得宜,〔過明傷魂過暗傷魄)風日不侵(忍風耐日最能傷太陽少陽二經令人頭痛外感皆由此二經而入)

방은 반드시 명암을 알맞게 조절해야 하니 너무 밝으면 혼을 상하게 되고 너무 어두우면 백이 상하게 된다. 바람 부는 날에는 바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참기 어려운 바람을 참게 되면 태양과 소양 2개의 경락을 상하게 되는데 사람에게 두통을 일으키고 외부로부터 느끼는 것은 모두 이 2경락을 통해 들어오기 때문이다.

 

窗開閉須看天時(暴雨嚴寒烈風迅雷則閉天氣晴和月明風清則開)

창문을 설치하여 반드시 하늘의 날씨를 살펴서 열고 닫아야 한다(폭우 엄한 열풍 신뢰에는 창문을 닫고 날씨가 화창하거나 달이 맑거나 바람이 신선하다면 창문을 연다)

 

置一堅木榻于室中(木用堅者使身體轉動不響也響恐分神)

하나의 견고한 나무로 된 긴 침상을 집안에 설치한다.(나무를 견고한 것으로 사용하는 것은 몸의 자세를 바꾸면서 움직일 때 삐꺽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케 하려는 것으로 소리가 나면 정신이 흐트러질 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榻上先鋪棕毯上加軟厚褥務令兩腿足骨下面(著榻處)坐久不痛爲度)

긴 침상위에는 먼저 돗자리를 깔고 그 위에 부드럽고 두꺼운 요를 깔아서 두 다리의 뼈가 아래 바닥에 닿아서 오래 앉더라도 아프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乃于每日不論何時(如于飽食後必于室中緩行一百步再坐)

매일 언제나 막론하고 (식사를 하여 배부른 후에는 반드시 방안에서 천천히 100보를 걸은 다음 다시 앉아야 한다)

 

一切世事漠不關心腰帶褲帶均須解放內外衣服要整楚抖松寬暢適體勿使裏扯牽纏

일체의 세상일을 모두 잊고 바지를 묶은 허리띠를 풀고 내,외복을 모두 풀어서 느슨하게 하고 머리는 잘 빚어서 가다듬고 몸에 알맞게 여유 있고 화창하게 하여서 속에서 끌어당기거나 감겨서 불편하지 않게 하여야 한다.

 

坐定後呼出粗濁之氣一二口即收散外之神明清氣攝入绛宮令定(绛宮在心窩下醫書名膻中乃在兩乳脅人字骨下中心軟處)

좌정한 후에는 숨을 내쉬어 조탁한 기운을 한 두입 뱉어내고 곧 밖에 흩어져 있는 신명한 청기를 거두어 강궁으로 끌어들여서 고요하게 한다.

 

萬緣澄寂勿令念起複出片時心氣溶融和平然後以意移入天目(在兩目中心上二分此間爲聚火之所)

온갇 인연이 맑고 고요하여 생각이 일어나지 않으면 다시 잠깐 숨을 내보내고 마음과 기가 융융하고 화평한 연후에 뜻을 천목으로 옮긴다( 천목은 두 눈의 중심에서 2분 쯤 올라간 곳으로 이 사이가 불()이 모이는 곳이다.

 

俟凝定片刻不散(雜念不起即不散)

응정(凝定)하기를 기다려 잠깐도 흩어지지 않으면(잡념이 일어나지 않으면 흩어지지 않는다)

 

複以意由泥丸倒轉玉枕直注入夾脊(玉枕乃腦後骨也)   

다시 뜻을 니환을 경유하여 옥침으로 도전하여 곧 바로 협척으로 주입시킨다(옥침은 바로 뇌 후골을 말한다)

 

泥丸在頭正頂前七分玉沈乃腦後骨也夾脊在背脊骨上十二節之下下十二節之上其中間即夾脊左右有兩穴左名膏有名肓

주해: 니환은 두정의 꼭대기에서 앞으로 7분에 위치하고 옥침은 바로 뇌 뒤에 있는 골이다. 협척은 등뼈골 위에서 12절 마디에 있고 밑에서 12마디 위의 그 중간을 즉 협척이라 한다. 좌우에는 두 개의 혈이 있는데 왼쪽을 고라 하고 오른 쪽을 맹이라 한다.

 

範業師云嬰兒于胎中此處本通後因胎足出産時七竅頓開氣脈神明不複由此升降遂至血液垢膩積漸淤寒孰知此間正是我韌來時舊路

범업사가 말하기를 영아가 태중에 있을 때는 이 협척이 본래 두루 통해져 있었는데 후에 태가 다 자라서 출산할 때 일곱구멍이 한꺼번에 열리게 되면 기맥의 신령스런 것이 다시는 이 협척으로 오르고 내릴 수 없게 된다. 이리하여 마침내 혈맥과 더러운 기름이 점점 쌓이고 앙금이 져서 막히게 되니 누가 이 사이가 바로 내가 처음 오는 때의 옛길인지 알수 있겠는가?

 

乃自有此身以後住世數十年利名碌碌勞瘁不辭獨于此間永遠屏絕更不回首一顧哀哉須知此竅能通百病不留

이것은 이 몸이 있은 이후로부터 세상에 수십년을 머물면서 리명(利名)에 정신이 팔려 노췌함을 마다하지 않으니 오로지 이 협척 사이가 영원히 가려 막혀 있어도 오히려 한 번도 머리를 돌려 보지 않으니 슬프도다!

 

孝子慈孫孰不願其親體強健而獨于此道辟曰老氏茲有指爲異端邪說何自愚也

효자나 사랑스런 자손들이 누가 부모에게 물려받은 이 몸이 강건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겠는가? 오직 이 도를 열어서 말씀하신 분은 노자이신데 이를 가리켜 이단사설이라 하니 어찌 어리석지 않은가?

 

夫道在寰宇中天下古今莫不共爲之而有益無損不礙儒宗正教不傷倫理綱常又奚必論其老氏與不老氏乎  

대저 도는 환우 중에 있어 천하의 고금에 받들어 행하지 않음이 없으니 이익만 있고 손해는 없어 유종의 바른 가르침에 막히지 않고 윤리의 강상을 상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하니 어찌 반드시 노씨나 노씨가 아님을 따지겠는가?

 

既至夾脊即自息心靜氣養我浩然不事他顧專一于此勿令念起他散

이미 협척에 이르면 곧 자연히 息心 精氣하여 나의 호연을 길러서 다른 데를 돌아보지 않고 오로지 여기에 집중하여 다른 생각이 일어나 호연이 흩어지지 않게 하여야 한다.

 

如此每日行持一二時或能多坐更佳衆多愈善氣壯者五六日氣衰者至遲十五日即覺夾脊中熱如火熾且加肫痛直待有此景象便以意將此夾脊熾熱之火送串入于兩腰即覺兩腰辘辘跳動

이와 같이 매일 행지하기를 한두 시간 씩 하고 혹은 많이 앉을수록 더욱 좋은데 더욱 많이 하고 더욱 잘하면 기장한 사람은 5-6일쯤 되면 곧 협척 중에서 열이 마치 불이 치성한 것처럼 느껴지고 또 그 부분이 둔통한 것 같은데 곧 바로 이와 같은 경상이 나타나기를 기다려서 곧 뜻으로 이 협척에서 치성해진 열의 불을 양쪽 허리로 보내어 꿰뚫어 들어가게 한다. 그렇게 되면 양쪽 허리에서 녹로가면서 요동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察其跳動不已時隨即以意送入陰跷。   

그 요동이 그치지 않는 것을 느끼게 되면 따라서 곧 뜻을 보내서 음교로 들어가게 해야 한다.

 

陰跷在谷道前腎囊後空地正中央處入肉一寸二分即是肉莖盡根處醫書名海地穴,《道藏名三叉路水口

주해: 음교는 곡도 앞에 신랑 뒤에 있는 공지의 정중앙 처에서 살을 12분을 들어간 곳으로 즉 육경의 뿌리가 다한 곳으로 의학책에서는 해저혈이라 하고 도장에서 삼차로 도는 수구라 부른다.

 

此謂建築玄關基礎之地但查醫書內經》,張紫陽之言可據。   

이곳은 현관을 건축하는 기초의 장소라 하는데 단 의학책인 내경을 보면 장자양의 말씀에 근거가 있다.

 

 

자양 2013/12/05 09:38

이 글은 중년이후에 정기가 모자란 사람을 위한 방법입니다. 당연히 신이 없으면 기를 채취할 수 없겠지요. 장송곡 도인의 단경지남안에 부록으로 있는 내용입니다.

 

 

출처 : http://cafe.naver.com/ojin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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