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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1248

처용가(處容歌) ~ 한국 고유의 벽사진경(壁邪進慶) 사진출처 : 신역 악학궤범(이혜구, 2000) 처용가(處容歌) ~ 한국 고유의 벽사진경(壁邪進慶) ~ 예서원 간략해설 : 처용가의 출전은 삼국유사 '처용랑 망해사'와, 성종24년(1493)에 제작된 악전(樂典)인 악학궤범(樂學軌範)의 '학연화대처용무합설' 그리고 시용향악보(時用鄕樂譜)의 잡처용(雜處容)입니다. 처용가는 신라향가와 고려가요 그리고 잡처용으로 나뉘며, 공통적으로 역신(疫神)을 물리치기 위한 축사(逐邪)의 노래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처용가가 노래에서 행위 퍼포먼스로 진화한 것은 고려시대 떄부터 였으며, 이를 처용무 또는 오방처용무(五方處容舞)라고 하였습니다. 처용무는 궁중무용이라고 불리는 정재(呈才)중 하나로, 음력 12월30일에 묵은해의 역신과 사귀를 쫓기 위한 의식으로 행해졌으며.... 악.. 2016. 12. 10.
한국무속의 잊혀진 흐름 ~ 未完 한국무속의 잊혀진 흐름 (1) ~ 시대적 상황 무속의 기원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삼천년도 더 된 토착신앙이라고 하지만... 고려시대, 삼국시대, 그 이전의 한국 토착신앙의 맥은 간간히 흔적으로 남아있는게 대부분이고 상당수가 이미 소실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무속의 맥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대부분 조선후기를 기점에서 멈춥니다. 즉, 현대에 전해지고 있는 무속의 형태는 삼국시대나 고려시대 또는 그 이전이 아닌 조선후기에 전해진 것들과 가장 유사합니다. 조선시대는 크게 조선전기(1392~1591)와 조선후기(1592~1897)로 나뉘는데, 전기와 후기의 기준점은 전쟁과 혼란으로 가득한 1592년 임진왜란으로 보며... 1592년~1599년 7년간의 임진왜란 이후로 조선의 국토는 상당히 피폐해지고, 백성들은.. 2016. 12. 10.
무속경전들은 대부분 입에서 입으로 구전으로 전수되어 왔기에... 민간을 중심으로 퍼져서 역사적 자료가 많이 남아있지 않으며, 여러 전승이 혼재되어 전해지고 있는게 현재의 현실입니다. 또한 구전되는 과정에서 발음을 잘못 외웠을 경우 그 다음 사람이 잘못된 발음으로 배울 수 밖에 없게 되며... 현재의 수많은 무속경전들 중에는 발음이 이상한 것들이 수없이 눈에 띕니다. 이번에 카페(http://cafe.daum.net/yeseowon)에 공개한 무속경전들 또한 어떤 분을 칭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난잡한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었던 것을 실제 관련이 있으신 분들의 명호로 복원해서 올렸습니다. 홍길동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에게 '항갈옹'이라고 부르면 홍길동씨가 대답을 할까요? 물론 어느정도 비슷한 부분이 있으니, "저 동네에서는 날 항갈옹이라고 부르는가 보다." 라고 생각할 .. 2016. 12. 10.
수자령(水子靈) 이야기 수자령(水子靈) 이야기 (1) 수자령이란? 수자령(水子靈)이란, 태아령을 말합니다. 즉, 유산, 사산, 낙태 등 어머니의 뱃속에서 횡사(橫死)한 아기의 영혼을 의미합니다. 태아는 한때 태어나자마자 숨진 갓난 아이 및 유아, 유아기에 사망 한 7세 이하의 어린이를 가리키기도 했지만, 현재는 유산이나 낙태, 사산 의해 태어날 수 없었던 태아를 가리키는 것이 일반적이 되고 있습니다. 수자(水子)라는 단어는 주로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쓰는 단어이며... 과거 생활고로 양육이 어려워 아이를 물(水)에 흘려버리는 풍습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지만, 현대에는 조금 의미가 바뀌어 어머니의 양수(水) 안에 있었다고 하여 수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태아는 이름도 없고, 유골도 없고, 세상의 빛도 보지 못했고, 부모의 얼굴.. 2016. 12. 10.
현대에 알맞은 초간단 샤워/목욕 개운비법(開運秘法) 현대에 살면서 샤워와 목욕은 우리에게 있어 뺄래야 뺄 수 없는 생활문화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샤워와 목욕만으로도 개운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면 믿으시겠어요? .... 대부분 믿기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옛부터 내려오는 수많은 개운비법들중 한가지임은 틀림없습니다. 1년 365일 목욕을 한번도 빼먹지 않고 하는데 개운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하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이는 각각의 샤워/목욕 개운일을 스스로 인지하고 받아들여야 작동하는 방법이기에 효과를 못볼 수 밖에 없습니다. 미신이고, 안믿는다고 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텐데.... 그냥 온라인상에 무상으로 오픈하는 것이니, 한번 속아넘어가준다라고 생각하셔도 상관없으니 한번 해보세요. 이 개운일에 샤워/목욕을 하는 잠시동안 여러분의 마음은 밝고 긍정적인 상태가.. 2016. 12. 9.
소지(燒紙) 소지(燒紙)는, 중국 한족(漢族)의 민간풍속이 한국에 들어와 자리잡은 것중 한가지 입니다. 소지에 대한 내용은 삼국연의(三国演义), 유림외사(儒林外史), 수호전(水滸傳) 등 여러 중국서적에 등장하며, 저는 개인적으로 소지가 도교(道敎)와 유교(儒敎)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무교(巫敎)에도 도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지를 할 때에 사용하는 소지용 종이는, 굉장히 얇고 확 타오르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일반 한지와는 구별이 되는 종이인데 어렸을 때 어른들께서 명절제사를 지낼 때 지방을 쓸 때 사용하는 종이가 바로 소지용 종이입니다. 현재는 수요가 적어 간단하게 구입하기가 쉽지 않기에 창호지용 흰색 한지나 흰색 부적종이를 대신하여 사용합니다. 이때, 얼룩이나 변색, 낙서 등이 된 한지는 사용하지 않으며, 한.. 2016. 12. 9.
인다리(人橋) 인다리를 놓는다. '사람으로 다리를 놓듯이 발판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인다리는, 어떤 보이지 않는 영적인 존재가 자신의 뜻을 실현시키기 위해 사람에게 고통을 주거나 화를 입게 하거나 심지어 죽음에 이르게 해서라도 자기 뜻을 이룰려고 하는 것을 사람에게 알리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인다리는, 무녀(巫女)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에게 몸주신이 그 사람의 가장 가까운 사람인 가족을 죽음에 이르게 하여 모든 것을 포기하고 무녀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다리는, 작게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자기자신만 힘들면 되지만, 심각하게는 가까운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하지만, 육체적 정신적으로 당사자가 고통을 받는 것을 인다리라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심.. 2016. 12. 9.
인연령(因緣靈) 빙의는 현생의 의식상태에 따라 붙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렇기에 빙의를 처리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하지만, 인연령(因緣靈)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인연이 있어서 빙의가 된 영(靈)입니다. 어떠한 인연이 있을까요? 매우 안좋은 인연이 99%입니다. 인연령이 인간이었을 때 심각한 악의를 품을 정도로 전생의 대상인에게 힘든 일을 겪어.... 강한 흉의를 가지고 죽은 이후에도 복수를 하기 위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일반적인 퇴마로서는 전혀 처리를 할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퇴마사들이 하는 것처럼 잠시 떼어놓는 정도로는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떼어져 있더라도 인연령은 자신의 타겟으로 다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인연령의 경우는.... 의뢰자가 아닌 그 인연령을 .. 2016. 12. 9.
빙의(憑依) 빙의(憑依)는, 보이지 않는 존재가 보이지 않는 육체 즉 오라층에 접촉 또는 연결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그게 곤충일 수도 있고, 그게 동물일 수도 있고, 그게 사람일 수도 있고, 그게 물고기일 수도 있고, 그게 요괴일 수도 있고, 기타 등등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오라층에 붙어 사람의 에너지를 섭취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시켜 더 큰 에너지를 섭취하기 쉽도록 유도합니다. 그렇게 됨으로 인하여, 사람들은 분노 욕심 짜증 히스테리 우울증 등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더 쉽게 일으키게 됩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몇몇 경우에서는 빙의로 인하여 육체적인 질병이나 고통까지 느끼게 됩니다. 무교에서 말하는, 무병이나 신병으로 인해 육체가 아프고 일이 풀리지 않는 것은 대부분 빙의의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2016. 12. 9.
천도제를 지내지 않으면 액운이 온다? 잘못된 얘기입니다. 돌아가신 조상분들이 불편함으로 인해서 이미 액운이 가문에 퍼져있기에 천도제로 해결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강도가 더 심해질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천도제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조상분들이 불편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천도제는 문제해결 방편중 한가지이지, 이를 행하지 않으면 안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것입니다. 이미 조상으로 인한 안좋은 일이 발생했기에 천도제를 지내야 하는 것입니다. 계단에서 넘어졌기 때문에 무릎에 상처가 생긴거지, 무릎에 상처가 생겼기 때문에 계단에서 넘어졌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 무릎의 상처는 오토바이를 타다가 생긴 것일 수도 있고, 장난치다가 상처가 생긴 것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본말이 전도되어.. 2016.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