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신의 원조 힌두교의 하누만...

기원전 2~3세기경 고대 인도의 산스크리트로 된 라마왕의 대서사시인 라마야나(Ramayana)에는

하누만이라는 원숭이의 신이 등장합니다. 정확히는 원숭이왕의 신하인 원숭이장군 하누만으로...

수많은 신통력으로 라마왕을 위험에서부터 구한 원숭이의 신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라마야나를 읽어보시면 그 내용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후 힌두교 계열은 판차무키 하누만(Panchamukhi Hanuman) 즉, 다섯 얼굴의 하누만의 신앙으로 발전하였습니다.

 

판차무키 하누만은...

하누만(Sri Hanuman), 나르심하(Narasimha), 가루다(Garuda), 바라하(Varaha), 하야그리바(Hayagriva)의

다섯 얼굴을 가진 하누만을 의미합니다.  현재 유명한 곳은 네팔 카트만두에는 판차무키 하누만 사원이 있습니다.

 

하누만 신앙이 중국으로 넘어가...

명나라 허중림 저작의 봉신연의에 등장하는 매산칠괴의 우두머리인 원홍,

명나라 나관중 저작의 평요전에 등장하는 백원신,
명나라 오승은 저작의 서유기의 손오공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이러한 것 이외에도 삼산구후선생비법에도 원숭이신에 대한 부분이 언급되는데,

득도한 원숭이가 바로 이 원숭이신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한명의 신이 다양한 지역과 전승으로 세상에 퍼진 것은 비단 하누만뿐만이 아니며...

수많은 지역의 전승으로 다양하게 연결고리로 연결되어 세상에 퍼져있습니다.

 

붉은 원숭이의 해인 병신년인 지금 하누만에 대한 내용이 갑자기 떠올라 몇글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