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팔양경10 천지팔양경(天地八陽經) 글모음 위경이라 불리는 천지팔양경과 당시 시대적 상황... 불교경전들과 국내에 전해지는 천지팔양경의 맨 앞에는 "이와 같이 들었다."로 시작이 됩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전해지는 팔양경의 일부 전승에는 위의 시작어구와는 전혀 다른 문장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나는 알았다." 무엇을 알았다는 것일까요? 바로 오리지널 불교경전인 진본 불설팔양신주경(서진 월지국삼장 축법호 한역)에 대한 한가지 쓰임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도교든 불교든 특정 성취를 한 수행자들을 중심으로 하늘로부터 경전이 내려오는 현상이 많았습니다. 불설팔양신주경과 인연이 있던 중국의 유가행파 계열의 불교수행자가 수행을 하다가... 이 경문을 하늘에서부터 내려받아 그렇게 알게된 부분을 글로서 포현한 것이 천지팔양경이라고 개인적으로 보며.. 2017. 9. 6. 빙의영가들이 천지팔양신주경을 흡수한다는 소문은 잘못된 얘기입니다. 위 이미지는 네이버 지식인에 있는 질문입니다. 이번 글에서 제가 언급할 부분 대한 포인트는, "빙의된 영가들이 천지팔양신주경을 흡수한다." "천지팔양신주경을 잘못 외우면 안된다." 이 2가지 입니다. 1. 빙의된 영가들이 천지팔양신주경을 흡수한다. 경문이 에너지도 아니고 사람도 영가도 요괴도 천지팔양신주경을 흡수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대략적인 뉘앙스를 보면, 팔양경이 귀신의 힘을 더 강하게 해준다라는 의미로 말한듯 싶지만, 이것도 역시 잘못된 것입니다. 금강경이든, 태을경이든, 팔양경이든, 반야심경이든 모든 종류의 경문을 독송하는 사람 근처에... 사람, 곤충, 동물, 영가 등이 있으면 그들은 단지 그곳에서 경문을 독송하는 소리를 들은 것으로 인해 경문을 듣는 공덕을 얻게 됩니다. (예서원의 비술중 한.. 2017. 4. 8. 제9회 공개강의 : 천지팔양경의궤 수행법 강의 ~ 나 자신의 평안과 함께 사는 가족들을 보호하는 방법 제9회 공개강의 천지팔양경의궤 수행법 강의 ~ 나 자신의 평안과 함께 사는 가족들을 보호하는 방법 ~ 안녕하세요. 예서원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강의는 천지팔양신주경의궤입니다. 한국에서 천지팔양경은 불교신자, 무속인, 수도인 등 수많은 분들이 독송하고 수행하는 경문입니다. 아마도 이 경전이 동방과 관련된 경전이라서 더욱 그런듯 싶습니다. 천지팔양경은 통령을 위한 경문으로도 활용을 하는데, 세간에는 상당히 오해가 많고 잘못 전해지는 이야기들도 참 많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이야기가 바로 독송을 하다가 신장이 와서 미치는 내용입니다. 천지팔양경을 제대로 수행하면 미치고 싶어도 미칠 수가 없습니다. 정신을 더 맑게 하고 더 현명하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천지팔양경입니다. 괜히 팔보살 명.. 2017. 3. 1. 천지팔양경에 의지하여 수행할 때 주의해야할 사항... ※ 전체적인 부분이 아니라 특정부분만 강조하여 편중된 설명이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천지팔양경에는 택일이나 사주궁합, 풍수 등은 다 헛된거라고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무조건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면 구설수나 분쟁의 여지가 생기기 쉽습니다. 불교적인 입장에서 불성이라는 근본적인 부분으로 보자면 택일이든 사주든 주술이든 다 의미가 없습니다. 부처님이 살아생전에 택일이나 사주, 풍수, 주술 등을 가르치신 적이 없는게 그 증거지요... 또 대승불교적으로 보면 몇만년이냐 몇백만년이냐의 몇겁이냐 몇아승지겁이냐 등의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지금 우리들은 누구나 최종적으로는 부처님이 될 귀한 사람들인데, 그건 수백 수천 수억의 미래생 때나 해당됩니다. 이 이론대로 하자면 시공을 초월한 미래지향적인 부분으.. 2017. 2. 7. 불설팔양신주경과 천지팔양주경의 연결포인트... 오늘은 천지팔양경이 불설팔양신주경을 베이스로 하였다는 내용을 좀 더 보충하고자 불설팔양신주경과 천지팔양신주경의 연결포인트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불설팔양신주경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동방팔불과 그 이론이 메인이고 팔보살은 서브가 됩니다. 그런데 천지팔양경은 과감하게 동방팔불을 제외하고 대승불교의 보살도 마인드로 팔보살을 메인으로 하여 동방팔불의 핵심이론을 공/유식사상과 연결한 다음 당시 시대적상황에 알맞게 해설합니다. 보통 두 경전이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근본적으로, 동방팔불의 이론을 팔보살이 보호하는건 동일합니다. 거기에 동방팔불 이론을 뒷바침해줄 분으로서 무애보살이... 대반야경의 공사상과 유가행파의 유식사상을 뒷바침해줄 분으로서 무변신보살을 등장시켰습니다. 즉, 보살 분들과 공/유식사상을 도입하.. 2017. 2. 5. 천지팔양경은 수행 매뉴얼입니다. 천지팔양경에는 독송 이외의 별도 수행체계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제가 만난 분들중 팔양경을 수행하시는 분들중에 명확하게 이를 언급하는 분들을 아직까지 한번도 뵙지 못했습니다. 경전에는 크게 3가지의 수행체계가 언급됩니다. 1. 염불&진언수행 2. 독송수행 3. 마음수행 제 전승에서는 염불&진언&독송수행은 절차에 따른 의궤로서 전해지고 있으며.... 마음수행은 12연기를 중심으로 공/유식 사상을 공부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천지팔양경에는 12연기는 아함경 180권, 공사상은 대지도론 100권, 유식사상은 유가사지론 100권을 보고 공부하여 자신의 마음을 연구하라고 하였습니다. 최소 약400권의 책을 보고 이해해야하는 것이죠. 하지만 그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기에 재야의 도사들이 .. 2017. 2. 4. 천지팔양경을 수행하여 미치는 사람들이 생기는 이유와 그 대처방안.... 조용헌의 사주명리학 이야기에 보시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밀교의 주문 가운데 하나로서 조선후기 재야의 도사들이 많이 사용하였던 주문이 천지팔양경(天地八陽經)이라고 하는 주문인데, 천지팔양경을 외우던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미쳐버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한밤중에 팔양경을 외우던 도중, 갑자기 방안의 천장이 열리면서 머리에는 뿔이 나고 키가 10미터는 될 법한 왕방울만한 눈을 가진 괴물 같은 신장들이 부라리며 나타나 "왜 나를 불렀느냐?"고 물었을 때, 그 광경을 목격한 주문수행자가 기절했다는 사례를 접한 적이 있다. 물론 다른 사람이 볼 때 이는 일종의 정신적 착란현상이지만, 당사자에게는 실제로 다가온 현실이었다. 현실은 현실인데 가상현실이다. 위 글은 천지팔양경을 수행하다가 미친 사람들.. 2017. 2. 3. 팔양경의 누진화에 대해서... 천지 팔양경에는 팔보살에 대한 명호와 함께 불설팔양신주경에는 등장하지 않는, '누진화'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어떤 분은 이 경전에는 보살마하살이 아니라 보살누진화라고 되어 있다라는 식으로 소개를 하는데... 그건 전체적은 흐름보다는 글자 그대로 접근했기 때문에 생기는 폐혜입니다. 이제 그 비밀을 공개합니다. 천지팔양경은 팔보살과 매우 깊은 경전이고, 팔양경의 핵심명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옆에 누진화라는 단어가 붙은 이유는, 팔보살의 명호만큼이나 중요한게 번뇌를 여의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팔보살의 명호와 함께 8번이나 반복한 것입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누진화(漏盡化)라고 되어있지만, 중국에서는 누화(漏化)라고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누화는 유루무루(有漏無漏)를 의미하며 간단하게 번뇌.. 2017. 2. 2. 천지팔양경에 등장하는 무애보살과 무변신보살이란...? 천지팔양경을 연구하시는 분치고, 무애보살과 무변신보살을 모르시는 분은 없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분들이 어떤 분인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간략하게나마 소개해봅니다. 무애보살은, 오백나한중 425존에 해당하는 무애행존자를 의미하며... 대반야바라밀다경 제581권에 등장하시고 동쪽의 백세계 저편의 대온여래응공정등각께서 계신 세계에 있는 보살님입니다. 이제 무애보살께서 등장하시는 대반야바라밀다경의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때에 사리자와 대중들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자옵고 동쪽을 보니, 백 세계 저편에 대온(大蘊) 여래·응공·정등각께서 성문과 보살들 대중에게 둘러싸여 보시바라밀다에는 수승한 공덕이 있으므로 큰 과위를 얻는다고 설법하고 계셨다. 거기에 무애(無礙)라는 보살이.. 2017. 2. 1. 천지팔양경이 위경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분들께... 불설팔양신주경은 분명 인도에서 들어온 경전이 맞지만... 불설천지팔양신주경은, 사실 깊이 연구할 것도 없이 인도에서 들어온 경전이 아니라 전형적인 도불습합의 위경입니다. 하지만 불설팔양신주경과 불설천지팔양신주경 두 개의 경전을 읽어보지 않고 그냥 팔양경은 산스크리트어에서 번역된 것이다라는 것만 누군가에게 듣거나 책에 한두줄 적혀있는 내용으로 불설팔양신주경=불설천지팔양신주경이라고 자의적인 판단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조금만 관심있게 두 경전을 찾아보기만 해도 상당히 쉽게 두 경전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불설천지팔양신주경이 위경이 맞는 이유를 간단하게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1. 왼편으로 삐친 획은 바르다는 뜻이요, 오른편으로 삐진친 획은 참되다는 뜻이니 항상 바르고 참된 .. 2017. 1. 31. 이전 1 다음